고양교육청, 학생 눈높이에 맞춘 교육행정 실현
고양교육지원청(교육장 이관주)은 지난 3일 자발적인 학습활동을 통해 행정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한 학습동아리를 격려하기 위해 2010 우수학습 동아리 유공공무원 표창장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이날 수여식에서는 관내 산하 교육행정직 공무원으로 구성된 학습 동아리 ‘참터지기’(회장 행정실장 박희순)가 우수 학습 동아리 교육감 표창장의 영예를 안았다.
사실 그간 예산집행, 시설관리 등의 교육행정업무는 교육의 직접적인 수혜자인 학생들의 생각과 의견을 반영하지 못한 경우가 많았다. 학습동아리 ‘참터지기’는 새로운 시각으로 학생들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학생 중심의 학교 지원행정이 실현되도록 노력해왔다.
참터지기는 학생들과 행정실 교직원들이 자율적으로 의견을 나눌 수 있도록 간담회를 열어왔다. 이를 통해 화장실에 화장지를 비치하는 것, 노후화된 음악실 의자를 교체하는 것, 교실 출입문을 편리하게 바꾸는 것 등 소소하지만 학생들 눈높이에 맞춘 교육행정을 추진하게 되었다.
추진 과정에서 시설물의 훼손이나 소모품의 낭비 등 운영상의 문제점이 발생하기도 했으나 참터지기는 학생들의 ‘학교 사랑 서약’을 통해 시설물의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도 이끌어냈다. 이에 따라 일산중을 비롯, 일산고, 원당초, 신원초 등 4개 학교 2,410명이 ‘학교 사랑 서약’에 동참했으며 학생들 스스로 올바른 비품 및 시설물 사용을 위한 규칙도 마련하게 됐다. 고양교육청 이관주 교육장은 “이번 표창을 계기로 참터지기와 같은 여러 학습 동아리를 지속적으로 발굴, 지원해 학생들 눈높이에 맞춘 교육 지원행정 풍토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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