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소 치료의 적기

순수피부과 이민재 원장

지역내일 2011-01-17

유난히 추운 겨울이다. 하지만 웅크리고 집에만 있기에는 너무 아까운 시간이다. 금방 설날 연휴가 다가오고 또 금방 신학기가 될 터이다. 겨울은 평소 하지 못했던 색소 치료의 적기이다. 특히 레이저 후 색소 침착 부작용의 염려로 햇빛이 강한 계절에는 시술이 조심스러웠던 검버섯이나 후천성 양측성 오타 모반양 반점 등의 병변은 겨울에 시술하는 것이 가장 좋다.


최근에는 다양한 레이저와 다양한 치료 방법으로 각 환자에 맞춰 또 병변에 맞는 가장 적절한 치료를 선택 할 수 있는 폭이 넓어져 의외로 큰 불편 없이도 치료할 수 있다. 기미가 있는 분들은 비타민 이온치료나 이온자임 및 효소를 이용한 미백스케일링, 레이저 토닝 등 다양한 방법의 치료를 결합하여 효과를 볼수 있으며 모든 치료를 일상생활을 하시면서 편안하게 받을 수 있다.


다만, 기미로 알고 계시는 병변 중에 드물지 않게 후천성 양측성 오타모반양 반점(ABNOM)이 발견되는데 이는 기미와는 달리 점의 일종으로 일반 기미 치료만으로는 호전되지 않고 깊은 부위의 색소를 파괴할 수 있는 레이저를 함께 해주어야만 치료가 가능하므로 치료 전 피부과 전문의와의 상담과 정확한 진단이 꼭 필요하다.


잡티나 주근깨 등도 아이투피엘 치료로 화장 및 세수 등 일상생활을 하시면서 비교적 간편하게 제거할 수 있다. 또한 색소 치료에 사용하는 아이투피엘이나 레이저 토닝 등은 색소치료는 물론 재생효과도 함께 있기 때문에 전체적인 피부상태도 함께 좋아지는 효과를 곁들여 누릴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남성분에게 많이 생기는 사마귀성 검버섯, 크고 작은 지루 각화증 등의 노인성 반점이나 목과 눈 주위의 약한 피부에 잘 생기는 쥐젖이라 불리는 섬유종 등도 며칠간의 시간적 여유를 가질 수 있다면 대부분 이산화탄소 레이저 1회로 거의 치료되고 생각보다 쉽게 제거가 가능하다.


여름철 땀과 햇빛으로 인해 손상된 피부과 짙어진 색소를 여러 가지 레이저와 미백시술, 그리고 겨울동안 1주 간격의 꾸준한 스킨케어를 통해 다시 정상으로 돌려놓는 것이 2011년을 깨끗하고 활기차게 보낼 수 있는 시작이며 봄과 여름을 맞이하는 첫 번째 준비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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