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할매 김태원의 예능연기로 다시 인기 대열에 오른 한국형 록그룹 부활이 실용음악학원을 열었다.
음악적 대중화로 실용음악학원은 이제 일반인들의 취미활동은 물론 학생들의 음악훈련에서도 이용이 늘고 있는 분야, 여기에 전공자를 위한 입시에서도 해마다 높은 경쟁률을 기록해 화제다.
부활 4인의 멤버들이 직접 강의와 지도를 하고 있는 부활실용음악아카데미를 찾아보았다.
< 음악인이 직접 운영 지도하는 이유
부활하면 떠오르는 잊지 못할 감미로운 선율의 노래곡들, 한국의 록그룹을 대표하는 부활이 그 명성을 걸고 음악학원을 열었다.
계양구 계양구청 후문 맞은편에 위치한 ''부활실용음악아카데미'', 문에 들어서자 화면에서 보았던 낯익은 얼굴 드러머 채제민 원장이 반가운 인사로 맞는다.
"안녕하세요. 부활 멤버 드럼 치는 채제민입니다. 아하, 여기선 제가 원장이네요. 그 동안 해왔던 음악적 경험을 후배들에게 전하고 싶었어요. 물론 제가 직접 상담과 강의를 하구요. 현직 음악인들도 함께 합니다."라고 말했다.
이곳은 채 원장 외에도 부활 멤버들의 지도가 가능하다. 김태원은 작곡 겸 기타를, 베이스시트 서재혁은 기타를, 그리고 보컬 정동하는 가창법을 특강 지도한다.
이밖에도 대학에서 활동 중인 강사들이 직접 뛴다. 취미 외에도 입시지도를 위한 현장 경험을 위해서다.
< 예술의 대중화로 태어난 ''실용음악''
지난 9월 개원한 이곳은 한마디로 기존 실용음악학원을 가장 최첨단으로 업그레이드 해놓은 모습이다.
모두 250평형이 족히 넘는 학원은 총 50여 개의 개인 레슨실을 두어 개별지도와 연습이 가능하도록 꾸몄다.
현직 음악인들로 구성한 강사진 외에도 눈에 띄는 특징은 각 파트별로 연습실이다. 채 원장은 "실용음악을 위한 이론 강의실을 시작으로 피아노실와 기타 및 베이스실, 보컬트레이닝실 및 작곡실을 따로 두어 전문적이고 세심한 지도와 훈련이 가능합니다."라고 말했다.
특히 이곳의 노하우 하나는 전현직 대중문화에 종사하는 음악인들과의 교류이다. 음악 입시생의 경우, 전공 선택은 물론 졸업 후 진로선택과 음악 흐름 등을 현장에서 직접 활동하는 강사들로부터 지도받기 때문에 기량 연습 외에도 사회진출에 대한 전공 분야 노하우 정보를 받아볼 수 있다.
< 700:1을 기록한 입시음악
최근 입시음악은 인기진학 학과 중 하나, 심지어 모 대학의 겨우 700:1을 넘는 지원율의 경쟁을 낳고 있다. 따라서 전공과 자질을 살려 원하는 대학에 진학학기위해서는 일반 입시 못지않은 계획과 트레이닝이 필수다.
채 원장은 "최근 초등학생들도 음악공부를 미리 시작할 정도로 음악입시에 대한 관심이 늘었어요. 실용음악으로 대학에 진학하려면 적어도 중학교 과정을 넘지 않은 범위에서 시작하는 것도 스타트라인에 대한 정보이자 노하우이죠."라고 지적했다.
그 배경에는 대중무대 데뷔 연령이 점점 어려지고 있는 데 따른다. 70~80년대에는 20대에 대부분 무대로 진출한 반면, 그 후 해가 갈수록 어려지는 연령층 현상이 가속화되기 때문이란 것,
따라서 음악을 전공하고자 한다면 어떤 재능이 있는지, 무엇을 하면 유리할지를 전문가로부터의 충분한 상담으로 타진해보는 것도 실패를 줄이는 방법이다.
(상담문의 541-5212)
김정미 리포터 jacall3@hanmail.net
< 인터뷰 부활 드러머 채제민 원장
왜 하필 인천이냐구요?
제 고향이 인천이고 현재도 남구에서 살고 있어요. 저도 일반대학을 준비하다 뒤늦게 드럼을 알게 되어 끼와 적성을 살려 음악으로 전향한 경우입니다.
요즘 아이들은 대중매체에 대해 일찍 접하고 정보통신의 발달로 예술적 감각이 빠르고 뛰어나죠. 반면, 부모입장에서는 ''예술은 어려운 삶''이란 인식이 아직도 남아있어요.
하지만 실용음악도 다양하게 분화되어 우리가 미처 알지 못하는 분야의 직업이 사회에서는 이미 요구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제가 부활아카데미를 연 것도 이 때문이죠.
저의 그간의 예술경험을 살려 후배들에게 더 많은 재능과 전공분야에 대한 비전을 현장감을 무기로 제공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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