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부터 원주시 상하수도 요금이 소폭 인상된다.
상수도 요금은 톤당 평균 61원, 하수도 요금은 톤당 평균 29원이 인상된다.
원주시는 “생산 원가의 77.1% 수준에 불과한 낮은 요금체계로 인해 상수도 요금 부문에서 45억 원의 적자가 발생해 29.7%의 대폭적인 요금 인상 요인이 발생했으나 상수도 요금이 시중 물가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점을 고려해 인상 수준을 최소화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상 조치에 따라 가구 당 상수도 요금은 월 평균 900원, 하수도 요금은 월 평균 450원 정도 인상된다.
원주시는 이번에 인상되는 상수도 요금을 노후 수도관 교체를 통한 누수 방지 사업과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배수지 건설 사업 등 시설비 분야에 우선 투입하는 등 꼭 필요한 분야에만 사용함으로써 요금 인상 압박 요인을 최대한 줄여나갈 방침이다.
원주시 하수도 요금의 경우 전국 평균 현실화율 41.5%에 한참 못 미치는 수준인 22.3%에 불과한 실정이다. 이번 인상분을 하수 처리 구역 확대, 수질 개선 사업 등에 전액 투자된다.
원주시는 “상수도사업 결산 결과 2008년 11.3% 인상 요인에 이어 2009년에도 29.7%의 인상 요인이 계속 발생하여 요금 인상을 하지 않고서는 공기업 운영에 막대한 지장이 있어 요금 인상이 시급히 필요하다는 권고에 따라 시행했다”고 말했다.
한미현 리포터 h4peace@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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