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칼럼

임신 중 하지정맥류 예방법

미래외과 이채영 원장

지역내일 2011-01-02
주위에서 임신이나 분만후 정맥류가 생겼다고 이야기하는 여성들을 흔히 볼 수 있다. 임신 중에 하지정맥류 발생률은 8~20% 정도이며 임신 초기 (대개 6주경)에 생기기 시작하여 출산할 때까지 지속적으로 커진다. 보기 싫은 하지정맥류가 심하게 나타나기도 하는 데 문제는 임산부의 건강을 해칠 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합병증도 올 수 있다. 

정맥이 확장되는 것은 여성호르몬의 영향으로 임신 중의 여성호르몬(프로게스테론, 에스트로겐)이 유전적 소질이 있는 정맥혈관에 작용하여 정맥류를 형성한다고 보고 있다. 첫 임신 때는 증상을 나타내지 않던 정맥도 반복되는 임신에서는 정맥류의 형성을 가져올 수 있으며, 임신상태가 아닌 월경 1~2일에 나타나는 정맥의 부풀림 현상도 호르몬의 관련설로 설명되고 있다. 

출한 후 여성호르몬은 이전의 수준으로 돌아가고 정맥류의 유발상황도 역전 되지만 임신 전의 상태로 복구되기 힘들 정도로 변화된 정맥은 출산 후에도 남아 정맥류를 형성하게 된다. 

임신의 상황과 유전적으로 정맥류의 성향을 가진 경우를 합할 때, 여성이 남성보다 8배 정도 정맥류가 호발 되며 임신경력이 없는 여성도 남성보다 약 5배의 높은 하지정맥류빈도를 가지고 있다. 

남성에서 발생하는 정맥류의 정도는 여성보다 심하지만 증상은 여성이 더욱 뚜렷하다. 이러한 상기의 모든 상황은 여성호르몬이 하지정맥류 형성에 큰 기여를 한다는 증거가 된다. 

임신 중 하지정맥류를 치료하면 분만 직후 합병증이 발생하고, 태아에게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임신 중 혈관경화요법은 물론 수술도 좋은 방법이 아니다. 낮에 활동 시에는 하지에 의료용 압박스타킹을 착용하고 밤에는 다리를 신장보다 높은 위치로 올리는 습관의 병합으로 정맥류의 진행을 방지할 수 있다. 

임신 중 의료용 고탄력 압박스타킹의 강도는 30~40mmHg로 신장 및 체중에 따른 처방이 필요하며, 다리를 올리는 높이는 심장보다 10~12cm 가량 높이 올려놓아야 한다.
이 두 가지는 출산 때까지 유지된다면 충분히 증상을 완화시키고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으며, 출산 후 경과를 본 후 그에 따라 하지정맥류의 본격적인 치료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