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학생 선발을 위한 고교 입시가 사라지고, 학생인권조례 제정이 추진되며, 강원도형 혁신학교인 강원행복+학교가 운영되고,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인터넷 중독 등의 학생 검사가 실시된다. 강원도교육청(교육감 민병희)은 지난 27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2011년 달라지는 강원도 주요 교육정책’을 발표했다.
-1명 당 2만5천 원씩 지원되던 초등학생 학습준비물 구입비 지원액이 4만 원으로 상향조정됐다. 읍·면지역 중학교만 대상으로 지원되던 학교운영지원비는 시 지역까지 확대되며, 학교도서관 장서 늘리기 예산 지원은 올해 203개교에서 640개교로 늘어난다.
-2012년부터 고교평준화가 도입되면서 내년부터 고교 입시가 사라지고 추첨을 통해 학교를 배정받게 된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내년 3월 2012학년도 고입전형 기본계획을 공고할 예정이다.
-춘천 원주 강릉 속초양양 지역에서 시범운영해 온 학생정신건강 검진사업이 강원도 전역으로 확대 실시된다. 특히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자살충동, 우울증, 인터넷 중독 등의 검사가 추가된다.
-강원도형 혁신학교인‘강원행복+학교’는 내년부터 초등학교 4개교와 중학교 5개교 등 9개교에서 시범운영된다. 이들 학교에는 5000만∼1억 원의 예산이 지원된다. 내년 6∼10월 공모를 거쳐 27개교로 확대할 예정이다.
-학생 인권 개선을 위해 학생인권조례제정위원회 및 학생참여기획단을 구성·운영한 후 학생인권조례안을 상정할 계획이다.
-모든 초등학교에 CCTV가 설치되고, 초·중·고 147개교에 배움터지킴이를 배치한다. 학부모 지원센터가 모든 지역교육청에 설치된다. 만 5세 이상 장애학생 유치원 의무교육 기간이 내년에는 만 4세 이상으로, 2012년에는 만 3세 이상으로 확대된다. 특성화고 장학금 지급이 일부 학생에서 전체 학생으로 확대된다. 사회적 배려 대상자 학비도 지원된다.
-만대초등학교(원주시 무실동 소재)가 내년 3월 개교한다. 24학급(840명), 병설유치원 2학급 규모로 신설된다.
한미현 리포터 h4peace@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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