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큰한 묵은지가 제대로네
김장 김치는 아직 익지 않았는데 식구들은 김치찌개 끓여 달라 성화다. 어디 묵은지 맛나게 해주는 집 없나 찾는데 박동수 독자가 ‘내장산 묵은지’ 집을 추천해주었다. 주인이 고향 정읍에서 가져온 묵은지로 맛나게 찜을 해준단다. 일산장례식장 바로 옆에 있기 때문에 찾기는 어렵지 않았다. 정작 어려운 건 주문하는 일이었다. 고등어 찜도 먹고 싶고 갈비찜, 김치찌개도 맛있어 보이는데 뭘 고르지? 결국 묵은지 갈비찜으로 선택.
밑반찬은 오이소박이와 참나물 무침, 겉절이와 구운 생김이 나왔다. 참나물 무침이 새콤달콤하니 입맛을 돋우었다. 묵은지 갈비찜은 갈비 부위일 거라는 예상을 깨고 돼지 등갈비가 등장. 왜 등갈비를 사용했을까 궁금했지만 배고픈 시간에 도착한 관계로 일단 맛을 보기로 했다. 국물 맛이 잘 스민 묵은지의 맛이 제대로였다. 고기는 반쯤 익힌 상태로 나오기 때문에 조금 끓이니 다 익었다. 뼈를 발라내고 말 것도 없이 부드럽게 푹 익어서 어르신들에게도 좋을 것 같다. 여기서 잠깐, 묵은지찜을 맛나게 먹는 방법! 밥 위에 고기와 묵은지를 얹는다.
그리고 김으로 싸서 먹는다. 그리고 얼큰한 국물 한 숟갈로 마무리. 어린 아이들이 있다면 미리 고추를 썰어 넣지 말자고 부탁하는 것이 좋겠다. 개운하게 양념을 해서 고기 잡 내가 나지 않지만 먹다보면 땀이 날 만큼 얼큰하다. 국물을 먹다보면 많이 매운데 그때 위로해줄 심심한 밑반찬이 없다는 게 아쉬웠다. 후식으로 볶음밥을 먹을 수 있고 라면, 당면, 두부 사리도 있어 푸짐하게 먹을 수 있다. 묵은지와 갈비를 추가할 수도 있다. 맛나게 먹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 아! 왜 돼지등갈비를 쓰는지 안 물어봤네. 묵은지 생각날 때 한 번 더 들러야겠다.
메 뉴: 묵은지 고등어찜, 묵은지 김치찌개, 묵은지 갈비찜, 묵은지 생삼겹살 등
위 치: 일산동구 장항동 540-10. 일산장례식장 옆
영업시간: 오전 10시~오후 10시
휴무일: 없음
주 차: 주차장 있음
문 의: 031-907-0307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김장 김치는 아직 익지 않았는데 식구들은 김치찌개 끓여 달라 성화다. 어디 묵은지 맛나게 해주는 집 없나 찾는데 박동수 독자가 ‘내장산 묵은지’ 집을 추천해주었다. 주인이 고향 정읍에서 가져온 묵은지로 맛나게 찜을 해준단다. 일산장례식장 바로 옆에 있기 때문에 찾기는 어렵지 않았다. 정작 어려운 건 주문하는 일이었다. 고등어 찜도 먹고 싶고 갈비찜, 김치찌개도 맛있어 보이는데 뭘 고르지? 결국 묵은지 갈비찜으로 선택.
밑반찬은 오이소박이와 참나물 무침, 겉절이와 구운 생김이 나왔다. 참나물 무침이 새콤달콤하니 입맛을 돋우었다. 묵은지 갈비찜은 갈비 부위일 거라는 예상을 깨고 돼지 등갈비가 등장. 왜 등갈비를 사용했을까 궁금했지만 배고픈 시간에 도착한 관계로 일단 맛을 보기로 했다. 국물 맛이 잘 스민 묵은지의 맛이 제대로였다. 고기는 반쯤 익힌 상태로 나오기 때문에 조금 끓이니 다 익었다. 뼈를 발라내고 말 것도 없이 부드럽게 푹 익어서 어르신들에게도 좋을 것 같다. 여기서 잠깐, 묵은지찜을 맛나게 먹는 방법! 밥 위에 고기와 묵은지를 얹는다.
그리고 김으로 싸서 먹는다. 그리고 얼큰한 국물 한 숟갈로 마무리. 어린 아이들이 있다면 미리 고추를 썰어 넣지 말자고 부탁하는 것이 좋겠다. 개운하게 양념을 해서 고기 잡 내가 나지 않지만 먹다보면 땀이 날 만큼 얼큰하다. 국물을 먹다보면 많이 매운데 그때 위로해줄 심심한 밑반찬이 없다는 게 아쉬웠다. 후식으로 볶음밥을 먹을 수 있고 라면, 당면, 두부 사리도 있어 푸짐하게 먹을 수 있다. 묵은지와 갈비를 추가할 수도 있다. 맛나게 먹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 아! 왜 돼지등갈비를 쓰는지 안 물어봤네. 묵은지 생각날 때 한 번 더 들러야겠다.
메 뉴: 묵은지 고등어찜, 묵은지 김치찌개, 묵은지 갈비찜, 묵은지 생삼겹살 등
위 치: 일산동구 장항동 540-10. 일산장례식장 옆
영업시간: 오전 10시~오후 10시
휴무일: 없음
주 차: 주차장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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