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유무선 통신기업인 KT 콜센터가 원주로 이전한다.
강원도(도지사 이광재)와 원주시(시장 원창묵), KT(회장 이석채)는 수도권에 있는 KT콜센터 중 500명 규모를 원주로 이전하고 Green-IT사업, 동계올림픽 및 관광산업 활성화 홍보, 강원도민 복지 향상 지원 사업 추진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하는 협약을 12월 15일 KT강원 마케팅단 사옥에서 체결했다.
KT콜센터는 KT 고객 상담 및 정부 민원안내 등 수탁 업무를 대행하는 국내 최대 콜센터로, 경기도 군포와 서울 등 수도권에 7200여 명의 상담원을 고용하고 있다.
강원도와 원주시는 KT가 쿡(QOOK) 등 새로운 고객 상담 업무를 처리할 콜센터 추가 설치를 추진하자 KT에 원주 이전을 적극 제안했다. KT는 원주가 타 시·도에 비해 상담 인력이 풍부하고 고학력 유휴인력이 많아 원활한 직원 채용과 상담의 질 제고에 적합한 것으로 판단하고 원주 이전을 확정하였다.
● 100명 규모 상담원 우선 채용
KT는 앞으로 130억 원을 투자하여 지역 거점 콜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며 이미 100명 규모의 상담원을 신규로 채용하여 15일 개소식을 병행하였다.
KT는 2011년에 200명, 2012년에 200명 등 총 500명 규모로 고용 규모를 확대할 예정이며, 쿡(QOOK) 등 유·무선 상품의 접수에서부터 A/S 까지 전체적인 상담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주)KT콜센터 유치를 통해 500명의 고용 효과와 연간 150억 원의 인건비 지출로 인한 300억 원 이상의 생산 유발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
강원도와 원주시는 “국내 최대 규모 KT콜센터를 원주로 유치함에 따라 강원도가 기존의 대전·충청권 등을 대체하는 새로운 콜센터 적지라는 것을 대·내외에 확실하게 각인시키는 계기가 되었다”고 자평했다.
한미현 리포터 h4peace@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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