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사용료 4배 인상 3년간 연장 합의
전북 전주시의 상수원인 임실군 방수리취수장의 사용기한 연장을 둘러싼 전주시와 임실군의 분쟁이 사실상 해결됐다.
방수리취수장 사용 중단을 요구한 임실군·주민단체 등과 협의를 벌여 온 전주시는 7일 "주요 쟁점에 합의점을 찾았다"고 밝혔다. 양 측은 올 연말까지였던 취수장 사용기한을 3년 연장하고, 연간 5억원이던 주민 지원사업비를 20억원 안팎으로 늘리는데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사용기한이 끝나는 2014년부터는 방수리취수장 대신 용담댐 광역상수원을 이용할 계획이다. 전주시는 이같은 합의를 토대로 국토해양부에 취수장 사용연장 신청을 낼 계획이다.
전주시는 1970년부터 섬진강 상류인 임실 관촌면 방수리취수장에서 물을 끌어다 평화동 동서학동 등에 수돗물로 공급해 왔다. 임실군 등이 올 연말까지던 사용기한 연장에 반대하면서 분쟁 조짐을 보여왔다.
전주 이명환 기자 mhan@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