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원여자고등학교(김일근 교장) 1학년에 재학 중인 함찬미 양이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수영 200m 배영 5위, 100m 배영 8위를 기록하고 돌아왔다. 지난 7월 MBC배에서 한국 신기록을 세우고 다시 10월 전국체전에서 자신의 기록을 깨고 새로운 한국 신기록을 세운 함찬미 양은 광저우 아시아게임에서도 새로운 수영의 스타로 등극했다. 박태환과 함께 수영을 이끌어갈 마린 걸로 손색이 없다.
함찬미 양은 초등학교 1학년 때 심심해하던 차에 집 앞에 수영장이 생기자 부모님께 떼를 써서 다니기 시작했다. 승부욕을 가지고 꾸준히 수영하는 모습을 본 코치가 초등학교 3학년 때 도 대회에 출전시켰는데 은메달을 획득했다. 그 후 매년 대회에 나갈 때마다 메달을 획득하고 자신의 기록을 세워나갔다.
“수영하는 것이 가장 재미있고 신이 납니다. 하루도 빠짐없이 연습합니다. 긴장을 풀고 마음을 다잡기 위해 수시로 기도하며 ‘할 수 있다’고 자신을 다잡죠. 아시안게임은 올해 첫 출전이라 큰 기대는 하지 않았습니다. 아직 어리기 때문에 2012년 런던올림픽대회와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때는 박태환 오빠 부럽지 않을 실력을 쌓을 겁니다”라고 당찬 포부를 밝히는 함찬미 양의 미소는 앳되기만 하다. 앳된 미소와 함께 보이는 함찬미 양의 야무진 모습에서 우리 수영의 밝은 미래가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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