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는 지난 10월 26일부터 29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4차 건강도시연맹 국제대회’에서 WHO(세계보건기구) 본상을 3개 부문에 걸쳐 수상하는 쾌거를 올렸다. 대회는 WHO가 모든 사람들이 건강에 대해 불공평성이 없고 시민 전체가 스스로 건강에 대한 잠재력을 발휘하도록 역량을 강화시키는 활동 증진을 위해 매2년마다 실시되고 있는 것이다.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선정된 우수 사례에 대한 시상에서 창원시는 7개 부분 중 ▲환경적으로 지속가능하고 건강한 운송체계(자전거특별도시)분야 ▲건강한 도시 안전한 도시 분야 ▲건강한 신체활동 건강증진을 위한 분야 등 3개 부문을 수상했다. 이로써 창원시는 작년 일본 이치가와에서 열린 ‘제3차 국제대회’에 이어 2회 연속 수상의 영광을 안게 됐다. 시는 그동안 자전거정책과 관련한 건강영향평가 시범사업, 기후변화에 따른 건강적응 대책의 시범기관 선정, 지역사회 건강인재 육성을 위한 건강증진대학 운영, 금연클리닉, 시민걷기대회, 맞춤형 방문 건강관리사업 등을 실시해 지역사회 건강실천 분위기를 조성해왔다. “2004년 전국 최초로 WHO 건강도시연맹에 가입한 이후, 대한민국 건강도시협의회 의장도시로서의 역할과 주요 시책에 건강개념을 도입 추진하고 있다. 통합 이후 보다 나은 시민건강증진을 위해 다양한 건강도시 사업의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것이 관계자의 말이다.
다문화가족 합동결혼식, ‘행복한 시작’ 열려
경제적 어려움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다문화가족 합동 결혼식이 마산합포구 오동동 소재 마산웨딩그랜덤 라벤더 홀에서 열렸다. ‘행복한 시작’으로 부부의 연을 맺게 된 신부 풍티무이 양과 신랑 이춘노씨를 비롯한 여덟 쌍이 그 주인공들이다. 이날 합동결혼식에는 다문화가족 200여명과 함께 조광일 합포구청장, 강희순 마산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 임경숙 도의원 등이 참석했다. 합동결혼식을 위해 창원시가 870만원의 여성발전기금을 지원했고, 장소와 식대에 소요되는 1천만원 상당의 비용은 개업1주년을 기념한 마산웨딩그랜덤(대표 이일규)이 무료로 제공하는 등. 마산상공회의소 한철수 회장을 비롯한 각계각층의 각별한 관심과 후원으로 이루어졌다. 농어촌지역의 국제결혼 비율이 40%에까지 이르는 등, 우리나라의 다문화인구는 결혼이민자 및 그 자녀 30만여 명을 포함해 120만 명을 넘어섰고 10쌍 중 1쌍은 국제결혼을 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윤영희 리포터 ffdd77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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