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악무대 김은정(25·단계동) 연극배우는 올해 12월 첫무대에 오르는 신참 배우다. 성인이 되어 오르는 첫 무대지만 아역부터 실력을 차곡차곡 쌓아온 전문 배우다. 초등학교 5학년 때 연극배우로 활동하던 이모 손정희 씨의 권유로 연극을 시작했다.
고등학교에서 영상디자인을 공부한 후 대학에서 연극·연기를 전공한 김은정 배우는 영상 활동에도 관심을 가져 영상미디어 활동에도 참여했다. 현재 충청남도 서천 한산초등학교에서 영화, CF 등 아이들과 영상 작품을 만들고 있다. 또한 ‘치악무대’에서는 조연출뿐만 아니라 배우로도 활동하고 있어 12월 말 ‘결혼한 여자와 결혼 안 한 여자’에 출연할 예정이다.
김정은 배우는 “다방면에 관심이 많다보니 인맥이 절로 늘어났어요. 새로운 경험을 많이 할 수 있었죠. 이제 배우의 길만 열심히 걸어갈 겁니다. 지금까지는 배우로써 풍부한 감정을 배우기 위한 전초전이었다고 생각해요”라며 해맑게 웃는 모습에서 당당한 신세대의 모습이 느껴졌다.
청소년문화의집과 ‘물고(어린이 방과 후 연합모임)’에서 연극을 지도하고 있는 김은정 배우는 “아이들의 모습을 통해 나의 옛 모습을 봐요. 초등학교 때 처음 연극을 본 설렘 때문에 중·고등학교 시기에도 연극을 떠나지 않았고 지금도 역시 연극만 생각하죠. 학생들도 열정과 설렘으로 자신의 목표를 이루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라고 한다.
신효재 리포터 hoyjae@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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