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교육을 위한 학부모회 고양지회 풍물동아리 「흙마음」이 창립 11주년 정기공연을 연다. 고양문화재단의 지역예술문화사업 지원기금으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회원들의 판 굿, 영남사물, 김동언 설장구, 진도 북 놀이, 삼도 사물놀이를 선보인다. 판굿은 농악의 시작을 알리며 나쁜 것은 들어오지 못하게 막고 복을 불러들여 사람과 사람이 만나 어우러지고 화합하는 마당을 열어준다.
영남사물은 경상도 지역에서 연행되는 풍물 굿으로 단조로운 가락에 소리가 힘차고 북이 발달한 것이 특징이다. 설장구는 전라남도 무형문화재 제17호인 김동언 선생에게 사사 받아 선보인다. 진도 북 놀이는 전라도 진도 북의 명인 김길선, 김병천 선생에게 전승받은 북 놀이를 통합하여 새롭게 편성했다.
삼도 사물놀이는 경기충청지역과 전라도, 영남 지역의 가락 특징을 살린 작품이다. 또 전통 타악을 바탕으로 창작활동을 하고 있는 「놀이패 울력」의 초청 공연도 볼 수 있다. 특별히 이번 공연에는 고양지역의 다문화가정 어린이들과 지역아동센터 어린이들을 초대한다. 흙마음 회원들은 “투박하지만 정이 듬뿍 담긴 공연을 지역 주민들과 함께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일시 12월 1일 수요일 오후 7시
장소 고양 아람누리 새라새 극장.
공연비 무료
문의 011-9030-63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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