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꿉놀이 같던 신혼은 오래전에 지났고, 애 낳고 키우다 보니 슬그머니 살림에 꾀가 난다. 아이들이 어릴 때는 여러 종류의 과일을 갈아 삼베에 내려 먹이기도 했다. 이젠 마음은 있으나 몸이 따라주지 않는다. 하지만 가족의 건강은 소홀히 할 수 없는 것이 아줌마의 본능 아니던가! 가족 사랑 충만한 리포터의 조리 도구 사용기. 김지민 리포터 sally0602@naver.com
사진 이운영
도움말 테팔·필립스·휴롬엘에스(주)·식품의약품안전청
참고 서적 <유태종 박사의 건강 장수법>
즙이 많이 나와 좋은 ‘원액기’
리포터는 편식이 심한 아이와 술자리가 잦고 흡연까지 하는 남편에게 신선한 과일과 채소를 많이 먹이고 싶다. 아이는 끼니때마다 고기 반찬을 찾지만, 채소나 과일은 거의 먹으려 하지 않는다. 회사 일로 바쁜 남편은 집에서 과일 한 쪽 먹을 시간 내기도 쉽지 않다.
리포터는 채소와 과일의 영양을 최대한 섭취하면서도 먹기는 간편한 방법을 생각하다 원액기를 구입해서 사용 중이다. 으깨서 즙을 내는 원리로 작동하는 기구인데, 씨의 영양분까지 섭취할 수 있다고 해서 구입했다. 원액기로 즙을 내어보니 착즙량이 많아, 남편과 딸아이에게 하루 사과 하나, 포도 한 송이 분량의 과일을 먹일 수 있어 만족스럽다. 다소 비싼 금액은 부담스럽지만 콩으로 다양한 두유를 만들 수 있고, 두유를 만들 때 생기는 비지로 두부나 비지찌개, 비지전 등을 만들 수 있어 활용도도 높은 편이다. 찌꺼기가 많이 끼지 않아 세척도 편리하다.
구입 전 체크포인트! 음식 재료를 섞거나 자르는 기능은 없다. 본체의 무게가 만만치 않아 싱크대에 늘 올려놓고 써야 하는 점이 아쉽다.
재료의 질감이 살아 있는 ‘핸드블렌더’
리포터의 작은아들은 식사 때마다 음식에 들어 있는 양파, 파, 호박 따위를 골라내느라 바쁘다. 그렇다고 안 먹일 수는 없고, 가능한 한 잘게 썰어 음식을 만들려니 건강하지 않은 오른쪽 팔목에 부담이 느껴져 기구의 도움이 절실했다.
지인의 추천으로 사용한 핸드블렌더는 큰 도움이 되었다. 핸드블렌더의 다지기 기능을 사용하니 도마나 칼이 필요 없이, 냄비 안에서 재료의 준비가 가능해져 조리 시간도 많이 줄었다. 가장 좋은 점은 아이가 음식에서 재료를 골라낼 수 없는 것. 그리고 도저히 골라낼 수 없을 만큼 잘게 다졌는데도 재료의 질감이 살아 있다는 점이다. 기구의 세척도 편리해 유용하다. 사용하고 나서 싱크대에 쏙 넣을 수 있는 크기와 날을 정리할 수 있는 케이스도 마음에 든다.
구입 전 체크포인트! 아무래도 많은 양을 만드는 데 사용하기는 부담스럽다. 장시간 사용할 경우 안전을 위해 제품의 전원이 중단되는 경우도 있는데, 30분 이상 기다린 후 사용해야 하는 점이 아쉽다. 조리 도중에 기구를 세워놓기 힘들다.
한 번에 많은 양을 갈 때 제격인 ‘믹서’
리포터의 큰아들은 중3. 쇠라도 소화시키는 나이라더니 먹는 양이 엄청나다. 게다가 외아들인 남편 때문에 명절과 각종 제사 등 치러야 할 행사도 많으니 한 번에 해야 하는 음식량이 만만치 않다. 추어탕, 녹두전이나 동그랑땡같이 많은 재료를 한번에 갈아 섞어야 할 때 유용한 것이 믹서다.
반죽 기능을 보고 구입했는데, 사용하다 보니 믹서의 활용도도 제법 높다. 아침식사로 죽이나 수프를 많이 먹는 리포터는, 호박죽이나 감자수프를 만들 때 익힌 재료를 곱게 갈아주는 믹서를 이용해 한꺼번에 많은 양을 만들어둔다. 다른 도구를 사용하는 것보다 입자가 균일한 것이 가장 마음에 든다.
바닥에 압착 고무가 있어 기계가 돌아가는 동안 안전하게 고정된다. 뜨거운 재료를 섞거나 갈 때 뚜껑이 튀어오를 염려가 없도록 뚜껑을 잠글 수 있는 점도 안전하고 편리하다. 많은 양념도 한꺼번에 갈 수 있고, 골고루 섞이니 샐러드 드레싱을 만들거나 김치 담글 때도 도움이 된다.
구입 전 체크포인트! 아무래도 부피가 크니 수납이 문제다. 적은 양을 갈 때는 믹서 안이나 칼날에 묻는 재료들이 상대적으로 많아, 긁어내는 일이 조금 번거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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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이운영
도움말 테팔·필립스·휴롬엘에스(주)·식품의약품안전청
참고 서적 <유태종 박사의 건강 장수법>
즙이 많이 나와 좋은 ‘원액기’
리포터는 편식이 심한 아이와 술자리가 잦고 흡연까지 하는 남편에게 신선한 과일과 채소를 많이 먹이고 싶다. 아이는 끼니때마다 고기 반찬을 찾지만, 채소나 과일은 거의 먹으려 하지 않는다. 회사 일로 바쁜 남편은 집에서 과일 한 쪽 먹을 시간 내기도 쉽지 않다.
리포터는 채소와 과일의 영양을 최대한 섭취하면서도 먹기는 간편한 방법을 생각하다 원액기를 구입해서 사용 중이다. 으깨서 즙을 내는 원리로 작동하는 기구인데, 씨의 영양분까지 섭취할 수 있다고 해서 구입했다. 원액기로 즙을 내어보니 착즙량이 많아, 남편과 딸아이에게 하루 사과 하나, 포도 한 송이 분량의 과일을 먹일 수 있어 만족스럽다. 다소 비싼 금액은 부담스럽지만 콩으로 다양한 두유를 만들 수 있고, 두유를 만들 때 생기는 비지로 두부나 비지찌개, 비지전 등을 만들 수 있어 활용도도 높은 편이다. 찌꺼기가 많이 끼지 않아 세척도 편리하다.
구입 전 체크포인트! 음식 재료를 섞거나 자르는 기능은 없다. 본체의 무게가 만만치 않아 싱크대에 늘 올려놓고 써야 하는 점이 아쉽다.
재료의 질감이 살아 있는 ‘핸드블렌더’
리포터의 작은아들은 식사 때마다 음식에 들어 있는 양파, 파, 호박 따위를 골라내느라 바쁘다. 그렇다고 안 먹일 수는 없고, 가능한 한 잘게 썰어 음식을 만들려니 건강하지 않은 오른쪽 팔목에 부담이 느껴져 기구의 도움이 절실했다.
지인의 추천으로 사용한 핸드블렌더는 큰 도움이 되었다. 핸드블렌더의 다지기 기능을 사용하니 도마나 칼이 필요 없이, 냄비 안에서 재료의 준비가 가능해져 조리 시간도 많이 줄었다. 가장 좋은 점은 아이가 음식에서 재료를 골라낼 수 없는 것. 그리고 도저히 골라낼 수 없을 만큼 잘게 다졌는데도 재료의 질감이 살아 있다는 점이다. 기구의 세척도 편리해 유용하다. 사용하고 나서 싱크대에 쏙 넣을 수 있는 크기와 날을 정리할 수 있는 케이스도 마음에 든다.
구입 전 체크포인트! 아무래도 많은 양을 만드는 데 사용하기는 부담스럽다. 장시간 사용할 경우 안전을 위해 제품의 전원이 중단되는 경우도 있는데, 30분 이상 기다린 후 사용해야 하는 점이 아쉽다. 조리 도중에 기구를 세워놓기 힘들다.
한 번에 많은 양을 갈 때 제격인 ‘믹서’
리포터의 큰아들은 중3. 쇠라도 소화시키는 나이라더니 먹는 양이 엄청나다. 게다가 외아들인 남편 때문에 명절과 각종 제사 등 치러야 할 행사도 많으니 한 번에 해야 하는 음식량이 만만치 않다. 추어탕, 녹두전이나 동그랑땡같이 많은 재료를 한번에 갈아 섞어야 할 때 유용한 것이 믹서다.
반죽 기능을 보고 구입했는데, 사용하다 보니 믹서의 활용도도 제법 높다. 아침식사로 죽이나 수프를 많이 먹는 리포터는, 호박죽이나 감자수프를 만들 때 익힌 재료를 곱게 갈아주는 믹서를 이용해 한꺼번에 많은 양을 만들어둔다. 다른 도구를 사용하는 것보다 입자가 균일한 것이 가장 마음에 든다.
바닥에 압착 고무가 있어 기계가 돌아가는 동안 안전하게 고정된다. 뜨거운 재료를 섞거나 갈 때 뚜껑이 튀어오를 염려가 없도록 뚜껑을 잠글 수 있는 점도 안전하고 편리하다. 많은 양념도 한꺼번에 갈 수 있고, 골고루 섞이니 샐러드 드레싱을 만들거나 김치 담글 때도 도움이 된다.
구입 전 체크포인트! 아무래도 부피가 크니 수납이 문제다. 적은 양을 갈 때는 믹서 안이나 칼날에 묻는 재료들이 상대적으로 많아, 긁어내는 일이 조금 번거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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