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악원, 국립민속국악원과의 교류공연 개최

창극으로 만나는 판소리 눈대목 “신판놀음”

지역내일 2010-11-26 (수정 2010-11-26 오전 9:06:09)



국립부산국악원(원장 박영도)은 오는 12월 3일(금) 오후7시30분 국립부산국악원 대극장(연악당)에서 창극으로 만나는 판소리 눈대목 “신(新) 판놀음”으로 부산시민과의 첫 만남을  갖는다.
부산에서 초연하는 ‘신(新)판놀음’은 사랑이라는 주제로 총 4마당으로 구성된다. 첫째마당은 창극 흥부가 中 ‘흥부, 놀부 집에 양식 빌러 가는 대목’으로 형재간의 우애를 되새겨보는 자리이다. 둘째마당은 창극 심청가 中 ‘심봉사 눈뜨는 대목’으로 부모에 대한 지극한 효를 표현한다. 셋째마당은 창극 수궁가 中 ‘자라와 토끼 만나는 대목’으로 용왕의 병을 낫게 할 약인 토끼 간을 구하기 위해 세상에 나온 자라가 토끼를 수궁으로 데려 가는 장면으로 나라사랑을 표현한다. 넷째마당은 창극 춘향가 中 ‘사랑가 대목’으로 일반적으로 잘 알려진 “이리 오노라 업고 놀자” 사설의 사랑가와 자진모리 장단의 해학적인 “궁(宮)자 타령”으로 춘향의 사랑을 표현한다. 이 외에도 길놀이 판굿과 소고춤으로 판을 열고 모든 출연진들이 나와 판소리 다섯 마당의 의미를 노래하는 “오대가의 노래”를 부르며 판을 마무리 한다. 부산에서는 보기 드문 창극공연으로 판소리 고장의 명창들이 들려주는 소리판에 어깨춤이 들썩거릴 것이다.
공연은 하이라이트만을 모은 갈라 콘서트처럼 판소리의 주요대목만을 뽑아 빠른 극의 전개, 다양한 연극적인 느낌을 살려 쉽고 재미있게 전통문화에 대한 예술적 감성을 다양한 레파토리로 전해준다. 출연에는 박양덕 국립민속국악원 예술감독을 비롯한 최고의 기량을 겸비한 예술단원 30여명의 함께한다. 공연관람은 A석 8,000원, B석 6,000원으로 국립부산국악원 홈페이지 예매 및 전화(T.811-0040)예매 가능하다.

박성진 리포터 sjpar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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