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시내버스 요금이 26일 새벽 4시부터 올랐다.
일반버스 요금은 교통카드로 어른 950원에서 1천80원, 청소년 650원에서 720원, 어린이 250원에서 290원으로 각각 인상됐다.
부산광역시와 부산시버스운송사업조합은 지난 16일 ''시내버스 요금조정에 즈음하여 시민여러분께 드리는 말씀''을 발표, 버스요금 인상의 불가피함을 설명했다.
부산시와 버스조합은 발표문에서 "시내버스 준공영제 도입과 환승할인제 시행 등 그동안 저렴한 요금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 왔다"며 "시내버스 준공영제 시행 이전에는 요금을 1~2년마다 인상해 왔으나, 2006년 5월 버스요금을 인상한 이후 4년 6개월 동안 요금을 동결해 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요금 동결기간 운수종사자 인건비, 연료비, 차량가격 등 운송원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했고, 대중교통 소외지역의 비수익 노선 증편 운행 등 서비스 확충에 많은 재원이 소요되고 있어 불가피하게 시내버스 요금을 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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