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2011학년도 수능시험이 18일 끝났다. 결과가 어찌 됐든 그날 하루만을 보고 달려온 수험생들의 마음은 시원섭섭할 것이다. 여드름 꽃이 핀 수험생들은 또 다른 의미에서 수능이 끝나길 기다렸을 터이다.
청소년들이 여드름으로 받는 스트레스는 부모가 생각하는 것 이상이다. 수험생 이 양이 처음 방문한 것은 고2 겨울방학 때였다. 이 양의 피부는 여드름으로 인해 울긋불긋 예민해져있었고 여드름 자국과 각질로 칙칙한 느낌이었다. 게다가 울퉁불퉁한 여드름 흉터를 가리기 위해 앞머리가 눈을 덮을 정도로 내려와 있어 인상이 더욱 어두워보였고 그로 인해 친구들 앞에 나서는 것도 꺼리고 짜증도 잦아졌다. 공부를 하다가도 여드름이 발견되면 당장 짜내지 않으면 못 견디고 그러다보니 공부에 집중하기가 쉽지 않았지만 공부와 치료를 병행하기가 어려워 치료를 미루다가 수능이 끝나자마자 내원하였다. 이양의 목표는 대학 입학식에 뽀얀 얼굴로 참석하는 것이다.
한의학에 보면 얼굴(面)은 제양지부(諸陽之府), 즉 체내의 모든 열기가 모이는 곳이라 하였는데, 유일하게 겨울에 밖에 내어놓을 수 있는 부위이기 때문이다. 체내에 열이 과도하게 발생하면 얼굴로 모이는 열도 많아지고 이러한 열은 여러 질환을 유발하게 되는데 여드름 또한 그러한 이유로 생긴다. 그렇다면 열은 왜 생기는 것일까? 대표적으로 열을 유발하는 것은 바로 무절제한 식습관과 스트레스 및 수면장애다. 이 두 가지 원인으로 인해 안면부에 습열이 조장되면 열기가 배출되지 못하고 피부에 울체되어 여드름을 유발한다.
치료법은 독소를 제거하고 체내의 열을 효과적으로 배출시켜주는 한약과 침뜸, 부항 치료를 통해 체질을 개선하는 것이다. 홈케어 제품을 통해 피지량을 조절하여 어느 정도 여드름이 호전되면 ‘맥스카테라피’라는 형상재생침을 통해 무너진 피부 조직을 재건하고 흉터와 모공을 치료하여 정상 피부로의 복원을 이루게 된다. 맥스카테라피는 피부의 타입과 흉터의 모양과 깊이를 파악한 후 하나하나 수기로 직접 치료하기 때문에 부작용이 적고 환자의 만족도가 높은 것이 특징이다.
수험생들은 시간이 부족하다보니 전문적으로 여드름 관리를 받지 못해 집에서 여드름을 직접 손톱으로 짜다가 치료가 어려운 흉터가 생기는 경우 또한 많다. 여드름과 여드름 흉터는 개개인마다 피부결, 원인, 모양이 다 다르기 때문에 섬세하고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 최근에는 수험생에게 적용되는 혜택이 다양하기 때문에 꼼꼼하게 찾아보는 것도 좋다.
경희미려한의원 김민아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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