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초,중,고의 방과후학교 만족도와 참여율이 3년 연속 향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KEDI에서 개발한 방과후학교 현황 조사 시스템에 따르면, 2010년 인천지역 방과후학교 참여율은 평균 71.2%이다. 중학교의 참여율은 92.5%, 대다수의 학생이 참여 하고 있다. 또한 만족도는 초등학생의 경우 그렇다 이상이 79.9%, 초등학교 학부모의 경우 그렇다 이상이 82.1%로 나타났다.
인천시교육청 측은 "이는 인천의 방과후학교가 단순히 사교육을 흡수하는 소극적인 사교육 대체 역할에서 벗어나, 공교육 시스템 강화의 한 축으로의 역할임을 보여주는 현상"이라며 "특히 초등학교에서 방과후학교에 만족도가 높은 이유는 다양한 프로그램 개설과 교사들의 참여 때문"이라고 말했다..
현행 교과부 학교 자율화 추진계획에 의하면 학교에서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의 전부 또는 일부를 위탁 운영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인천 교육청에서는 컴퓨터를 제외한 영리업체의 방과후 학교 참여는 허용하지 않고 있다.
이는 영리 업체가 방과후학교에 참여할 경우, 높은 강사료로 인해 학부모의 부담이 증가할 수 있다는 것을 고려한 것이다. 대신 영리업체 참여가 가능한 컴퓨터는 정부의 97년 교육정보화 사업으로 학교에 참여한 민간 참여 컴퓨터 업체가 컴퓨터 교육 관련 방과후학교에 참여하고 있는 정도다.
학교에 참여하는 민간 참여 컴퓨터 업체는 전국적으로 5~8개 업체 내외, 이는 초기 투자비용이 높아 참여 가능 업체가 많지 않기 때문이다. 이에 영리 업체 강사로 활동하는 컴퓨터 교육관련 강사는 인천 전체 방과후학교 참여 강사의 1.6%이다.
김인영 인천시교육청 방과후학교 담당 장학관은 "약 1만 6500여명에 달하는 인천지역 방과후학교 강사들에게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을 담당할 자질과 능력 향상을 위해 방과후학교 지원센터를 활용해 밀도 있는 연수를 연차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정미 리포터 jacall3@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