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고 등촌고에서 실력향상과 인성 함양의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
‘미래 지식기반 사회를 이끌어갈 창의적이고 도덕 적인 인재 육성’이란 교육 이념을 목표로 지난 2004년 개교한 등촌 고등학교는 지난 2009년도에 자율형 공립학교로 지정되며 강서 양천지역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짧은 역사 속에서도 차별화된 교육프로그램으로 실력향상과 인성 함양이란 두 마리 토끼를 잡으며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루며 서울 서남권 지역의 명문 고등학교로 새롭게 급부상하고 있는 등촌고등학교, 그 변화의 현장을 소개한다.
특성화된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
2009년 자율형 공립고로 지정이후 두 번째, 2011학년도 신입생 모집을 앞두고 있는 등촌고등학교(교장 오관석)는 남녀공학으로 강서구 등촌동에 위치하고 있다. 2004년 개교해 짧은 역사를 가진 등촌고등학교는 지난해 교과부 지정 자율형 공립고로 지정되며 새로운 전기를 맞고 있다. 지난 9월에 취임한 오관석 교장 이하 모든 교직원들은 특성화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그 프로그램 운영에 따른 교육적 효과를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특히 등촌고의 교육과정의 가장 큰 특징은 실력향상과 인성 함양이란 두 마리 토끼를 잡는 특별한 프로그램이다. 그중에서도 수준별 수업형 교과교실제 운영 및 불록타임제는 새로운 수업방식 도입이다. 교과교실제는 교사가 이동하여 수업하던 기존 방식에서 교과목에 맞게 특성화된 교실로 학생들이 동하며 듣는 방식으로 학생중심의 탄력적인 교육과정 운영이 가능하다. 현재는 영어(3실),수학(3실), 지리(1실) 교과가 운영되고 있으나 내년부터는 전교과 교실제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이형삼 연구부장은 “새로운 수업방식인 불록타임제의 효과는 기존 50분 수업의 단점을 극복할 수 있다. 토론,실습,실험 등 다양하고 깊이 있는 수업을 위해서는 70분, 100분 등 학과 특성에 맞는 수업시간 도입으로 효과적인 수업 방법을 개선하기 위해서다”라고 설명했다.
또 등촌 3품제는 지.덕.체.예의 균형 잡인 인재양성을 위한 제도로 추천도서 100권 이상 읽기는 자아발견과 심도 있는 지식습득, 문제 해결력을 돕고 논술교육(논술교육연구소 운영)과 토론교육을 연계하여 독서를 통하여 학생스스로 스펙을 쌓아 다양해진 입시제도, 입학사정관 및 대학 수시전형의 준비를 할 수 있도록 한 운동으로, 1인1악기의와 함께 심력을 키우는 프로그램이라면,1인 1기 무술 연마를 통해서 심신을 단련하는 운동으로 매주 1회 1시간 검도를 실시하고 있다.
자율고 지정으로 늘어난 다양한 지원과 혜택
“자율형 공립고로 지정되면서 학생들의 과학적 소양을 키우고 이공계 진로에 대한 도움을 주기 위해 연4회의 과학캠프도 등촌고의 자랑거리다”라는 이형삼 교사는 “자율형공립고 기금지원으로 다양한 탐구 실험, 관찰, 견학 등을 하게 되는데 3회의 캠프를 실시하였으며, 12월에 철새관찰캠프를 실시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또 지난 4월과 10월 실시한 진로 및 진학탐색 캠프는 최근들어 입학사정관제 및 대학의 다양한 전형 준비를 위해 체계적인 진학 준비를 할 수 있도록 미리 준비하는 맞춤식 입시? 진로지도 프로그램이다. 3부로 나누어 학생들의 소질과 적성을 탐색 진로 결정, 진학하게 될 학과와 대학을 설정하고 교과성적 및 모의고사 성적을 분석하여 수시 및 정시 배치표를 활용해 모의지원을 하며, 본인에게 맞는전형을 탐색해서 학습계획도 세우고 자기소개서 등도 작성한다. 진학캠프에 참가한 내용은 생활기록부에 등재된다.
이외에 자기주도 학습이 대입에서 중요 키워드로 떠오르고 있는 요즘, 등촌고에서는 학습·문화 동아리 활동을 통한 자기 주도적 심화학습을 하고 있다. 모든 학생은 진로탐색 과정으로 학습 또는 문화동아리 활동을 하고 있다. 동아리 구성원과 함께 자기주도적 심화학습을 하고 그 결실이 진학과 연계되도록 포트폴리오를 만들고 있는데, 현재 토론반 아고라, 영어토론반, 오케스트라반, 영화제작반, 연극, 실험반, 과학토론반, 말랑말랑 인문학, 새녘 신문제작반, 유네스코, 나르샤, 야구반 등이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또한 과고 등 특목고에서만 운영하고 있는 조기졸업제 및 조기진급제도가 등촌고의 자랑거리로 올해까지 모두 10명이 그 혜택을 누렸다. “영재들에게 정규 교육과정을 조기에 이수하고 졸업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는 제도로 2학년에서 3학년 과정의 졸업에 필요한 교육과정을 이수하면 된다”고 설명하는 이형삼 부장은 “일반고의 교육비로 다양한 지원과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점이 자율형 사립고와 비교되는 공립형 자율고의 장점이다”라고 덧붙였다.
공립형 자율고로 2011년도 모집인원은 300명, 여학생150명과 남학생 150명을 모집하는 등촌고는 지역사회와 학부모의 신뢰도가 높아지며 새로운 자율형 공립고등학교의 모델로 거듭나고 있다.
자율형 공립고 등촌고 입학 설명회
일시: 2010년 11월 19일(금) 오후37시
장소: 등촌고등학교 대강당
문의: 3665-6045
***Interview 2010학년도 등촌고 학생회, 학생회장 조성준(고2) 부회장 김희경(고2) 부회장 임수현(고1)
학생 중심의 학생이 행복한 학교 등촌고!
왼쪽부터 조성준,임수현, 김희경 노햑진, 조완
학생회장 조성준(고2)군
“학교는 공부만 하러 다니는 곳이라고 생각했는데 제 생활의 중심이고 즐겁고 의미있는 곳이 되게 도와주신 선생님들께 감사드립니다”라는 성준군, 내성적이었던 조군은 등촌고에 입학해서 학생회 활동을 한 1년은 많은 변화와 함께 행복도 선물했다.
“중학교 때는 생각도 못했었는데 학생회 활동을 통해서 다양한 활동을 하면서 어느 때보다 학교생활을 정말 열심히 재밌게 했어요”라는 성준군은 1학년 말에 학생회장에 출마하여, 잠재되어 있던 리더쉽을 펼쳐 보이며 당당히 학생회장에 당선 되었다. 청소년 참여재판에 학교대표로 뽑혀서 재판에 나온 청소년들을 통해 나와 다른 형편의 학생을 이해하게 되며 세상을 보는 시야도 넓혔고, 영화 감상부와 토론 동아리 아고라 회원으로도 활동하며 등촌고에서 쌓은 많은 경험은 PD라는 새로운 꿈을 찾게 해주었다. 전국 논술대회에 참가해 장려상을 타기도한 재주꾼 조군은의 미소에서 누구보다 즐거운 고교시절을 보내고 있다는 느낌이 전해졌다.
부회장 김희경(고2)양은 목동에서 중학교를 다니다가 처음 등촌고에 배정 되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등촌고(?)가 어디야…!’라고 달갑지 않았다. 하지만 희경양은 지금은 등촌인이라는 것이 넘 즐겁고 자랑스럽다나. 등촌고에서 부회장도 되고 자신감이 넘치는 학교생활을 할 수 있기 때문이라는 김양은 등촌고는 자신에게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었고, 자신의 숨겨진 달란트를 찾을 수 있었단다. “제가 사람들 앞에서 그렇게 대담하게 말을 잘 할 수 있을지 몰랐어요. 자신감이 생기면서 학교활동에 점점 적극적으로 참가하게 되었는데 특히 두네스코에 참가하며 배려를 배우고 리더의 역량도 키울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며 “학교활동을 하면서 빈민들과 외국의 어려운 아이들을 도울 수 있는 생명공학과에 진학하고 싶다는 꿈을 갖게 되었다”며 환하게 웃었다.
부회장 임수현 (고1)
“저는 자율고 등촌고가 좋아서 선택하게 되었어요”라고 말하는 수현양은 자율형 공립고 등촌고의 홍보를 통해 일반고와는 다른 과학캠프와 진학 캠프와 자기주도학습 프로그램 등 좋은 점이 많아 선택하게 되었다. 대학은 의예과 진학하고 싶은 수현양은 , “난치병을 연구해서 고통 속에서 신음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건강을 선물하는 훌륭한 의사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전했다.
카이스트에 합격한 조완(고3)
카이스트에 합격해 편안한 고3 생활을 보내고 있는 조완군은 6대 학생회장을 지냈다. 소심한 성격으로 초?중학교때 반장을 해본 적이 없었던 조군은 고등학교에 입학하며 적극적이고 활달한 성격으로 바꿔보고자 반장에 나갔고, 또 학생회장까지 출마하게 된다. “학생회 활동을 하며 제게도 사회 친화력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학생회장에 출마하게 되었어요”라는 조군은 학생을 대표하는 리더의 역할을 하며 갈등을 조절하여 화합으로 이끄는 능력도 키웠고, 나르샤와 CPA 동아리 활동등은 사고의 폭을 넓힐 수 있는 의미있는 시간이었다. 조완군은 “선생님들의 진심어린 격력와 관심 덕분에 새로운 나를 찾을 수 있었던 등촌고, 사랑합니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조기졸업생으로 연세대에 합격한 노혁진(고2)
연세대학교 컴퓨터전공학부에 합격한 노혁진 군은 고등학교 2학년(?)이다. 특목고도 아닌데 조기입학이라? 등촌고의 조기졸업프로그램으로 고2에 졸업은 물론 대학입학이라는 영광을 안은 주인공이 되었다. “처음에 적응 못할까봐 걱정했는데 선생님들께서 세심하게 설명해주시고 많이 격려해 주신 덕분입니다”라고 말하는 혁진군은 “2학년과 3학년 공부를 같이 하느라 어렵기도 했지만 좋은 프로그램을 활용할 수 있게 도와주신 선생님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라고 덧붙였다.
이희경 리포터 yihk60@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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