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과 렌즈에서 벗어나고 싶다

지역내일 2010-11-18

안경이나 콘택트렌즈의 불편에서 벗어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싶다는 생각을 가진 사람이 시력교정수술에 가장 적합한 후보자라고 할 수 있다. 레저 활동을 자유롭게 즐기기 원하는 사람이나 여행 중에 렌즈를 잃어버린 적이 있어 고생한 경험이 있는 사람, 겨울철에 안경렌즈에 김이 서려서 불편했거나 운동 중에 안경이 깨져 눈 주위에 상처가 난적이 있거나 콘택트렌즈 관리 소홀로 잦은 각막 찰과상이나 각막염을 앓은 적이 있는 사람들도 수술 받아야할 적절한 이유가 된다.
그러나 더 적합한 후보자는 자신의 수술 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수술 후 의사가 일러주는 간단한 주의사항 스케줄을 잘 지킬 수 있는 사람이다. 그럼 수술 받기 곤란한 사람은 어떤 사람인가? 시력교정수술을 하는 의사들 모임에서 항상 이야기 되는 후보자가 있다. 완벽주의자다. 그들은 늘 완벽하게 볼 필요를 느끼며 수술 후 모든 신경을 눈에만 두고 있어 잘 보였다가도 조금 덜 보이면 불안해하고 걱정이 태산이다. 이런 경우 정신 건강에 안 좋기 때문에 레이저 시력교정 수술을 강력히 원하더라도 수술은 신중히 생각하고 안 하는 게 좋을 수도 있다.
레이저시력교정으로 완벽한 시력이 나온다는 보장은 없으며 보장하는 의사도 없다.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의 눈 중 완벽한 눈은 없으며 완벽하게 근거리, 원거리 모든 거리를 잘 보면서 선명하게 볼 수 있게 할 수 있는 수술 방법은 없으며 그런 눈을 가진 사람 또한 없다. 그러므로 만약 완벽한 시력이 나올 수 있게 할 수 있다는 의사를 만난다면 그 의사에게 수술 받는 것을 신중히 고민하고 결정해야 할 것이다.
하지만 본인 생각에 레이저 시력교정수술에 적합한 후보자라고 생각되더라도 수술이 곤란한 경우가 있다. 현재의 레이저 기술로는 각막이 너무 얇거나 동공이 너무 큰 사람들, 굴절이상이 너무 심한 고도근시(-12D 이상)인 사람들, 불규칙한 난시를 가진 사람들은 더 기다려야 한다.
결국은 본인 의지에 달려있다. 많은 사람들이 레이저시력교정을 기적이라고 말하고 신기해한다. 그러나 모든 사람들이 그들이 말하는 기적이 자신이 겪게 될 경험과 정확히 일치할거라고 단정할 수는 없다. 수술은 오로지 자신의 자유의사로 결정하는 것이다. 주위 사람이 어떻게 이야기하건 그것은 주위사람의 경험이지 자신의 경험이 될 수 없다는 것이다. 오직 자신만이 자신의 눈에 대해 선택할 권리가 있다.  

밝은 안과 박 찬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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