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격떡 먹던 거리, 병점의 전통 되살린 <떡전거리 축제>가자

지역내일 2010-10-13

 떡병(餠)자에 가게점(店)자를 쓰는 병점은 그 옛날 선비들이 과거를 보러 한양으로 올라가던 길에 합격 기원떡을 먹던 거리였다. 충청·경상·전라도의 선비가 병점에서 하룻밤을 묵으니, 떡장수들이 하나둘씩 모여들어 떡 전문거리가 되었다. 이제 병점에서 떡 전문거리는 찾아보기 어렵지만, 떡 전문축제는 올해로 세 번째를 맞이했다. 이름만으로 정겨운 <제3회 떡전거리 축제>가 그것이다. 수능을 앞두고 ‘장원급제의 꿈’이라는 슬로건도 이색적이거니와 ‘합격찰떡’을 주제로 먹거리 볼거리가 다채롭게 준비된다. 병점역 주변에 초가집을 재현해 떡 방앗간과 한약전, 포목전, 박물전까지 들어서게 된다 하니 온가족이 함께 전통떡의 멋과 맛을 체험해보기에 부족함이 없겠다. 전통 떡맛도 보고, 방앗간에서 디딜방아와 맷돌, 절구로 전통떡도 만들어보고 싶다면 23일 토요일 병점역1번 출구로 달려가면 된다. 오전8시~밤10시까지.


문의 화성시청 1577-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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