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신위주 신입생 선발이 주요 원인 인 듯
고양외고를 비롯해 경기권 외고의 경쟁률이 대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경기권 외고의 입시경쟁률은 전체 2341명 모집에 5477명이 지원해 2.34대 1로 나타났다. 이번 경쟁률은 지난해 평균 경쟁률인 3.64대 1이었던 것에 비하면 대폭 하락한 것이다.
고양외고의 경우 지난해 3.44대 1에서 2011학년도에는 2.23대 1을 기록했으며 김포외고의 경우 지난해 2.5대 1에서 올해 1.9로 경쟁률이 하락했다. 지난해 3.71대 1을 기록한 동두천 외고도 올해는 3.06대 1, 안양외고는 5.82대 1에서 대폭 하락안 1.65대 1을 기록했다.
입시학원 관계자는 "내신 위주로 신입생을 선발하도록 했기 때문에 지원자의 숫자 자체가 줄어들었다"고 분석했다. 외고의 경우 영어 내신으로 1단계에서 모집 정원의 1,5~ 2배수를 뽑아 걸러내는 방식으로 제도가 바뀌면서 내신 성적이 좋지 않은 학생들이 지원 자체를 포기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경기외고의 경우는 1,75대 1에서 소폭 상승한 2.25대 1로 나타났다.
경기권 외고의 입시경쟁률이 대폭하락하면서 다음달 신입생 원서 접수를 시작하는 서울권 외고의 경우도 지난해에 비해 다소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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