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현역 근처 영동시장 맞은편.
30년째 한 자리를 지키며 환자들의 건강을 지원해 온 한의사가 있다. 인터뷰를 하는 동안에도 감사 인사를 오는 환자도 많았고, 할머니부터 딸과 손녀딸까지 3대에 걸쳐 찾아오는 환자들도 있었다.
이제는 본인도 아들과 함께 병원을 운영해야할 만큼 병원의 규모도 달라졌고, 시간도 흘렀다. 중년의 나이를 훌쩍 넘어서자 지역에서 번 돈을 지역으로 환원하는 방법에 대해 골몰하게 됐다는 한의사, 장생한의원의 손숙영 원장을 만나봤다.
최적의 조건을 갖춘 시니어타운
누구처럼 몇 십, 몇 백 억 원을 사회에 기부할 정도로 부를 쌓진 못했지만 누구에게도 지지 않을 기력과 정열을 갖고 있던 손 원장은 재산의 사회 환원 방법으로 시니어타운을 선택했다. 30년간 한 자리에서 맘껏 한의학을 펼칠 수 있게 해준 지역사회에 대한 감사의 표현이었다.
장생 시니어타운은 논현역에서 5분 거리에 있다. 현대판 고려장이라고 불리는 교외의 다른 요양원처럼 너무 멀어 자식이 찾아올 수 없는 곳이 아니라 매일이라도 들릴 수 있는 강남의 한 복판 교통의 중심지에 위치해 있다. 너무 도심 한 중간에 있는 것이 아닌가 걱정이 된다면 염려 붙들어 매시길. 시니어타운 뒤에 어르신들의 산책로로 이용하기에 적합한 작은 공원도 하나 있다. 도심에 있어 좋은 것 중 하나는 응급 시설이 지척에 있다는 점. 수족을 쉽게 쓰지 못하는 중증 노인들을 모시다 보니 갑자기 응급 수술을 해야 하는 상황도 종종 발생한다. 그럴 때는 이미 협력 기관으로 연결된 서울성모병원으로 5분 이내에 이동할 수 있다. 응급실 수속까지도 대행하고 있어 가족들보다 발 빠르게 대처할 수 있다.
한의원을 운영하면서 시니어타운을 운영하자니 몸이 열 개라도 부족하지만 손 원장은 기쁨으로 알고 매일 아침을 맞는다. 시니어타운 회진으로 시작되는 하루 일상. 손 원장이 촉탁의가 아니기에 시니어타운에 입소한 어르신들은 언제, 어느 때나 한방 진료와 치료를 받을 수 있다. 그래서 더욱 안심하고 찾는 장생 시니어타운. 부모님을 이곳에 모시는 자식들의 연령대가 60세 이상이라고 하니 손 원장의 존재가 얼마나 위안이 될지는 짐작이 가고도 남는다. 끼니 사이사이 드리는 한약도 비용을 받지 않는다. 일반 환자로 한의원을 찾아왔으면 비싼 비용을 지불해야했을 손 원장의 진료비와 한약이 시니어타운 입소로 얻게 되는 실속서비스가 된 것이다. 파킨슨병을 오래 앓아 수족 떨림으로 인해 걸음도 제대로 걷지 못했던 어른이 느리지만 정상적인 걸음으로 퇴원을 하게 됐을 땐 가족은 물론 병원 관계자들까지 뜨거운 눈물을 삼켜야 했다고.
피부전문 한의원의 경험이 피부 전문 시니어타운으로
원래 장생한의원은 악성 여드름이나 안면홍조, 건선 등의 피부염증을 한방으로 잘 다스리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었다. 그런데 이번엔 그 노하우가 노인들의 치료에 적절하게 사용되고 있다. 피부 트러블을 갖고 시니어타운에 들어오는 노인들이 많았던 것. 욕창이나 전기장판 위에서 화상을 입고 들어오는 환자들도 있었다.
이런 분들에게 피부치료의 노하우가 담긴 진료를 매일 하다 보니 어느 새 장생 시니어타운은 욕창 환자가 단 한 명도 없는 곳이 되었다. 장생 시니어타운의 슬로건도 욕창 발생률 0%, 욕창 치료율 100%라고. 젊은 여성들의 피부에 쏘이던 기구도 노인들의 피부 관리 도구로 사용되고, 건선이나 아토피 피부 환자들에게 사용하던 피부 재생 크림도 노인들의 피부 관리에 효과 만점인 것으로 밝혀졌다. 현재 시니어타운에 입원한 환자는 21명. 하지만 계속해서 입소 문의가 들어오고 있어 27개까지 침대를 늘일 계획을 세우고 있다. 내년엔 아예 뒤 건물까지 연결해 노인 50여분을 모실 수 있는 시설로 준비 중이라고 한다.
신체 균형과 조화는 피부 건강의 기본
워낙 장생한의원은 피부 건강 지킴이로 잘 알려져 있다. 피부 질환의 원인을 내장기 질환에서 찾아 근본원인을 치료함으로써 결과적으로 피부를 건강하게 만들어왔다. 한의원을 찾는 연령대는 다양하다.
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두 이 병원 저 병원, 이 치료법 저 치료법을 전전하느라 심신이 지칠 대로 지쳤을 때 장생한의원을 찾는다. 그래서 그런지 생활수칙이나 약처방 등을 지시해도 손 원장의 지침을 잘 따른다. 그러다보면 어느 날 재생된 피부를 만나게 되고. 절망으로 탄식만 거듭하던 환자의 입에서 희망의 콧노래가 새어나오는 것을 경험하게 된다. 피부 염증의 원인을 찾아 들어가다 보면 결국 신체의 균형이 깨져있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그 원인에 대한 치료를 하다보면 부인병을 고치기도 하고, 불임 여성의 임신 소식도 들을 수 있다.
절망의 끝에선 사람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손 원장. 어머니가 어린 딸을 데리고 다니다가 그 딸이 커서 임신을 하고, 다시 태어난 손녀딸까지 데리고 한의원을 들어설 때 손 원장은 또다시 굽은 허리를 쭉~ 펴본다. 또 한사람의 건강을 챙기기 위해. 지역의 건강한 미래를 위해.
겨울철 피부 관리법
겨울철 피부 관리의 포인트는 보습. 수분을 잃지 말아야 한다. ①자기 전 따뜻한 타월을 준비한다. ②1~2분 정도 얼굴에 올려놓는다. ?③영양 크림을 손에 바른다. ④손이 살짝 따듯해진 상태로 크림을 얼굴에 바른다. ⑤콜라겐 팩은 주 1~2회 사용한다. ⑥주 1회 아로마 오일로 마사지를 해준다.
문의 : 02.549.9331
이지혜 리포터 angus70@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30년째 한 자리를 지키며 환자들의 건강을 지원해 온 한의사가 있다. 인터뷰를 하는 동안에도 감사 인사를 오는 환자도 많았고, 할머니부터 딸과 손녀딸까지 3대에 걸쳐 찾아오는 환자들도 있었다.
이제는 본인도 아들과 함께 병원을 운영해야할 만큼 병원의 규모도 달라졌고, 시간도 흘렀다. 중년의 나이를 훌쩍 넘어서자 지역에서 번 돈을 지역으로 환원하는 방법에 대해 골몰하게 됐다는 한의사, 장생한의원의 손숙영 원장을 만나봤다.
최적의 조건을 갖춘 시니어타운
누구처럼 몇 십, 몇 백 억 원을 사회에 기부할 정도로 부를 쌓진 못했지만 누구에게도 지지 않을 기력과 정열을 갖고 있던 손 원장은 재산의 사회 환원 방법으로 시니어타운을 선택했다. 30년간 한 자리에서 맘껏 한의학을 펼칠 수 있게 해준 지역사회에 대한 감사의 표현이었다.
장생 시니어타운은 논현역에서 5분 거리에 있다. 현대판 고려장이라고 불리는 교외의 다른 요양원처럼 너무 멀어 자식이 찾아올 수 없는 곳이 아니라 매일이라도 들릴 수 있는 강남의 한 복판 교통의 중심지에 위치해 있다. 너무 도심 한 중간에 있는 것이 아닌가 걱정이 된다면 염려 붙들어 매시길. 시니어타운 뒤에 어르신들의 산책로로 이용하기에 적합한 작은 공원도 하나 있다. 도심에 있어 좋은 것 중 하나는 응급 시설이 지척에 있다는 점. 수족을 쉽게 쓰지 못하는 중증 노인들을 모시다 보니 갑자기 응급 수술을 해야 하는 상황도 종종 발생한다. 그럴 때는 이미 협력 기관으로 연결된 서울성모병원으로 5분 이내에 이동할 수 있다. 응급실 수속까지도 대행하고 있어 가족들보다 발 빠르게 대처할 수 있다.
한의원을 운영하면서 시니어타운을 운영하자니 몸이 열 개라도 부족하지만 손 원장은 기쁨으로 알고 매일 아침을 맞는다. 시니어타운 회진으로 시작되는 하루 일상. 손 원장이 촉탁의가 아니기에 시니어타운에 입소한 어르신들은 언제, 어느 때나 한방 진료와 치료를 받을 수 있다. 그래서 더욱 안심하고 찾는 장생 시니어타운. 부모님을 이곳에 모시는 자식들의 연령대가 60세 이상이라고 하니 손 원장의 존재가 얼마나 위안이 될지는 짐작이 가고도 남는다. 끼니 사이사이 드리는 한약도 비용을 받지 않는다. 일반 환자로 한의원을 찾아왔으면 비싼 비용을 지불해야했을 손 원장의 진료비와 한약이 시니어타운 입소로 얻게 되는 실속서비스가 된 것이다. 파킨슨병을 오래 앓아 수족 떨림으로 인해 걸음도 제대로 걷지 못했던 어른이 느리지만 정상적인 걸음으로 퇴원을 하게 됐을 땐 가족은 물론 병원 관계자들까지 뜨거운 눈물을 삼켜야 했다고.
피부전문 한의원의 경험이 피부 전문 시니어타운으로
원래 장생한의원은 악성 여드름이나 안면홍조, 건선 등의 피부염증을 한방으로 잘 다스리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었다. 그런데 이번엔 그 노하우가 노인들의 치료에 적절하게 사용되고 있다. 피부 트러블을 갖고 시니어타운에 들어오는 노인들이 많았던 것. 욕창이나 전기장판 위에서 화상을 입고 들어오는 환자들도 있었다.
이런 분들에게 피부치료의 노하우가 담긴 진료를 매일 하다 보니 어느 새 장생 시니어타운은 욕창 환자가 단 한 명도 없는 곳이 되었다. 장생 시니어타운의 슬로건도 욕창 발생률 0%, 욕창 치료율 100%라고. 젊은 여성들의 피부에 쏘이던 기구도 노인들의 피부 관리 도구로 사용되고, 건선이나 아토피 피부 환자들에게 사용하던 피부 재생 크림도 노인들의 피부 관리에 효과 만점인 것으로 밝혀졌다. 현재 시니어타운에 입원한 환자는 21명. 하지만 계속해서 입소 문의가 들어오고 있어 27개까지 침대를 늘일 계획을 세우고 있다. 내년엔 아예 뒤 건물까지 연결해 노인 50여분을 모실 수 있는 시설로 준비 중이라고 한다.
신체 균형과 조화는 피부 건강의 기본
워낙 장생한의원은 피부 건강 지킴이로 잘 알려져 있다. 피부 질환의 원인을 내장기 질환에서 찾아 근본원인을 치료함으로써 결과적으로 피부를 건강하게 만들어왔다. 한의원을 찾는 연령대는 다양하다.
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두 이 병원 저 병원, 이 치료법 저 치료법을 전전하느라 심신이 지칠 대로 지쳤을 때 장생한의원을 찾는다. 그래서 그런지 생활수칙이나 약처방 등을 지시해도 손 원장의 지침을 잘 따른다. 그러다보면 어느 날 재생된 피부를 만나게 되고. 절망으로 탄식만 거듭하던 환자의 입에서 희망의 콧노래가 새어나오는 것을 경험하게 된다. 피부 염증의 원인을 찾아 들어가다 보면 결국 신체의 균형이 깨져있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그 원인에 대한 치료를 하다보면 부인병을 고치기도 하고, 불임 여성의 임신 소식도 들을 수 있다.
절망의 끝에선 사람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손 원장. 어머니가 어린 딸을 데리고 다니다가 그 딸이 커서 임신을 하고, 다시 태어난 손녀딸까지 데리고 한의원을 들어설 때 손 원장은 또다시 굽은 허리를 쭉~ 펴본다. 또 한사람의 건강을 챙기기 위해. 지역의 건강한 미래를 위해.
겨울철 피부 관리법
겨울철 피부 관리의 포인트는 보습. 수분을 잃지 말아야 한다. ①자기 전 따뜻한 타월을 준비한다. ②1~2분 정도 얼굴에 올려놓는다. ?③영양 크림을 손에 바른다. ④손이 살짝 따듯해진 상태로 크림을 얼굴에 바른다. ⑤콜라겐 팩은 주 1~2회 사용한다. ⑥주 1회 아로마 오일로 마사지를 해준다.
문의 : 02.549.9331
이지혜 리포터 angus70@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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