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은 우리나라 여성암 중 가장 흔한 암이 되었으며, 특히 한국의 유방암 사망률은 지난 10년간 증가속도가 세계에서 제일 빠른 1위를 차지하는 등 한국 여성들의 유방암 증가 양상은 위험수준에 이르렀다.
그 중에 30~40대 젊은 층의 유방암이 전체 유방암의 60%를 차지한다. 이는 서구보다 15~20년 정도 더 젊은 나이에 유방암이 발생하는 것이다. 그리고 30~40대 젊은 유방 환자의 사망률이 세계 1위(36.1%)로 젊은 유방암 환자일수록 조기에 진단되는 것이 중요하다.
한국인에게 특이하게 작용하는 위험요인은 이른 초경연령, 모유 수유 기피현상, 늦은 만삭분만, 그리고 폐경 이후 비만이 문제가 되고 있다. 이외에도 급격히 서구화된 식이습관 변화와 젊은 여성의 음주도 중요한 위험요인으로 꼽힌다. 서구화된 고지방식과 육류 섭취의 증가로 인해 초경이 빨라지고 폐경이 늦어지는 현상으로 이어져 유방암 발생률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유방암으로 진단된 환자들 중 자가검진으로 혹이 만져져서 내원한 경우가 64%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는 증상이 없을 때 조기 검진으로 발견된 경우가 25%, 유방통증으로 내원한 경우가 3%로 조사된 바 있다.
조기 검진으로 발견된 경우 항암치료를 피할 수도 있고 1기에 발견되면 95%의 치료율을 보이고 있어 증상이 없더라도 꼭 정기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증상이 없을 때도 매월 자가 검진을 하고 증상이 없더라도 1~2년에 한 번씩 유방 전문 의료 기관에서 정밀 검진을 받는다면 유방암의 조기 검진이 가능하다. 경우에 따라서는 암전단계에서 진단되기도 하는데 이는 치료함으로써 향후 암을 예방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 유방암과 관련된 주의해야 할 증상
1. 유방에 멍울이 만져진다.
2. 한쪽 유방의 크기가 평소보다 커졌다.
3. 겨드랑이에 멍울이 만져진다.
4. 피부가 귤 껍질 같다
5. 평소와 다르게 유두가 함몰된다.
6. 유두의 피부가 변하였다(습진성 변화, 부분 함몰 등).
7. 평소와 달리 위팔이 부어있다.
8. 유두에서 분비물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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