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겸 전시장 구속..전시장 3명 불명예
임천공업 사건 지역정관계로 확대 될 듯
김한겸 전 거제시장이 뇌물수수혐의로 구속되면서 민선 거제시장 3명이 줄줄이 법의 심판을 받는 불명예를 안게 됐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는 지난 4일 김전시장에 대해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했다.
김 전 시장은 임천공업 이모 대표로부터 공유수면 매립인허가 사업과 관련 2006~2008년사에에 편의를 봐준 대가로 1억여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전시장의 구속은 조상도 전시장과 양정식 전시장에 이어 3번째 구속된 경우다.
조 전 시장은 재임 중 골재채취허가 과정에서 업자로부터 48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됐다.
2대 양정식 전 시장은 임기 중인 2002년 7월 칠천도 연륙교 공사업체로부터 48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되면서 낙마했다.
이어 보궐선거를 통해 입성해 2선을 지낸 김 전 시장도 결국 법정에 서게됐다.
역대 거제시장들이 잇단 비리 혐의로 구속되자 지역 공직사회는 물론 시민들도 허탈하다는 반응이다.
거제지역 시민단체 관계자는 "역대 시장들의 반복된 비리는 개발업자들의 유혹에서 벗어나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투명행정 시스템을 구축해 비리를 원천 차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임천공업의 로비 사건과 관련 지역정관계 인사들에게도 뭉칫돈이 건내진 것으로 알려져 지역정관계가 긴장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원종태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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