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외버스 8000원대, 4000원대 시내버스 도입 검토
거가대교 개통에 맞춰 거제-부산간 시외버스 노선이 개편되고 시내버스 도입도 추진되고 있다.
거제시에 따르면 2일 경남도가 거제-부산간 시외버스 경로변경을 승인했다. 거제(장승포)-부산(서부터미널)간 기존 거리는 168.2km에서 거가대교를 경유할 경우 86.9km로 줄어들고 운행시간도 2시간30분에서 1시간 10분으로 줄어든다.
기존 장승포(고현) 출발 시외버스 노선은 장승포, 고현~거가대교~김해공항~부산사상터미널로 변경된다. 김해공항으로 28인승 리무진버스가 하루 15회 운행된다. 이용요금은 5000원정도 인하될 전망이다. 현재 고현~부산간 요금은 1만3900원, 장승포~부산간은 1만6000원이다.
부산-거제간 시내버스 노선도입도 검토중이다. 시내버스가 도입될 경우 비용은 4000원선으로 시외버스의 절반수준.
시 관계자는 "최근 부산시가 시내버스 노선도입을 제안해 경남도와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현행법상 시경계 30km까지 시내버스 운행이 가능하기 때문에 거제-부산 하단역까지 운행한다는 것.
그러나 시외버스 업계와의 마찰 등의 문제로 시내버스도입은 논란이 예상된다.
한편 부산시가 요청한 부산역(김해공항)-거가대교-고현 간 직행버스노선은 협의과정에서 기존업계의 반발 등의 이유로 무산됐다.
부산시는 KTX 2단계 완전계통을 맞아 KTX부산역과 거제고현을 직접연결하는 리무진버스(공항버스)를 신설한다는 계획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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