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맵수학학원] 초등수학의 큰 변화 서술형 평가, 그 대비법은?

서술형 평가 초등 저학년부터 준비해야… ‘자기주도학습’ 습관 좋은 방법

지역내일 2010-11-09

올해 초등수학교육의 가장 큰 변화는 ''서술형 평가''가 전국적으로 학교시험에 확대 적용된 것이다. 교육과학기술부는 현재 서울 부산 등 일부 시와 도교육청에서 시행하고 있는 서술형 평가 방식을 빠르면 내년부터 전국적으로 확대 적용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구미의 경우도 가까운 미래에 이런 상황이 곧 현실이 될 것이다. 이에 따라 학교 내신 대비에 단순 암기학습이 아닌 이해를 바탕으로 하는 창의성 학습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그렇면 ‘서술형 평가’는 무엇일까? 경북 구미시 형곡동에 위치한 6세~초등수학 전문학원인 맵수학학원 김동일 원장의 도움말로 알아보았다.



서술형 평가 초등 저학년부터 준비해야

‘서술형 평가’는 보기에 주어진 답을 선택할 수 있는 암기위주의 선택형 평가가 아닌 주어진 문제에 대한 풀이과정을 생각하는 것과 이것을 글로 표현하는 능력 등을 측정하는 것이다. 이 능력은 하루아침에 길러지지 않는다. 따라서 유아 또는 초등 저학년 때부터 철저히 개념과원리 위주로 수학을 공부해 ‘서술형 평가’를 대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실제 초등학교의 4학년 수학 서술형 문제를 살펴보자. 
‘삼각형의 내각의 합이 왜 180? 인지 써보시오‘ 라는 문제가 출제됐다. 4학년 수준의 학생이라면 삼각형의 내각의 합이 180? 라는 것을 대부분 알겠지만, 왜 그렇게 되는지를 아는 학생은 많지 않다. 이 문제를 풀기 위해서는 ‘삼각형을 세 조각으로 찢고 한 점을 기준으로 세 각을 모으면 2직각이 되기 때문’이라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서술형 문제라고 해서 더 어려워지는 것은 아니다. 개념과 원리를 정확하게 알고 있는지, 또 정확하게 표현할 수 있는지를 확인한다. 대충 아는 것이 아니라 확실히 아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이다.

문제를 풀이할 때에는 풀이과정을 꼼꼼하게

‘서술형 평가’라고 하면 다들 어려운 문제만을 떠올리는데 교과의 개념원리를 정확히 알고 있는지를 확인하는데 주안점을 둔다. 그렇기 때문에 평소 수학문제를 풀 때 풀이과정을 생략하지 않고 써나가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이러한 습관을 통해 수학적 논리력을 기를 수 있으며 필요한 경우 문제에 대한 문제점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서술형 평가는 문제를 어떤 방법으로 풀었는지 또한 어느 단계에서 오류가 생겼는지를 각각의 요소별로 채점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자신이 풀 수 있는 부분까지 해결을 해야 한다.

학교교과의 원리 탐구 뒤 다양한 방법으로의 정리

서술형 수학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교과의 기본원리를 이해한 후, 다양한 유형의 문제를 풀면서 수학적 창의성을 길러야 한다. 한 문제를 가지고 풀이과정을 다양한 방법으로 정리해보는 것 역시 서술형 평가의 좋은 학습법이다. 실제로 학생들은 문제가 조금만 다르게 응용되어 출제되면 풀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평소 서술, 논술형 및 창의사고력 문제들을 다양하게 풀어보아야 경험이 쌓여 자신감 있게 해결할 수 있다.

수학은 이름만 알려진 프로그램을 한다고 해서 고수가 될 수 없는 과목이다. 아이에게 맞는 선생님을 통해 깊이 생각하고 다양한 방법으로 풀어나가는 연습을 한 후, 한 문제라도 자신이 직접 풀어야 실력이 늘기 때문에 혼자 공부하는 시간이 중요하다. 스스로 하루치에 풀어야 할 목표 분량을 정하고 평가하는 ‘자기주도학습’ 습관도 서술형 평가를 대비하는 좋은 방법이 된다.



성취감, 수학에 대한 흥미와 자신감 높여

이를 위해서는 단순 반복 위주의 학습보다는 수학적 창의성을 가장 잘 받아들일 수 있는 유아, 초등 저학년 때부터 꾸준히 수학을 접하면 새로운 개념과 원리도 어렵지 않게 받아들일 수 있으며, 수학적 창의성도 높일 수 있다. 

이런 학습을 통해 자기주도학습 습관이 쌓이면 ‘서술형 평가’에 대한 대응력과 실전 응용력이 생긴다. 답이 쉽게 나오지 않는 어려운 문제도 포기하지 않고 답을 구하다 보면 성취감이 생긴다. 그 성취감이 수학에 대한 흥미와 자신감을 높인다.

도움말 구미 맵수학학원 김동일 원장(054-456-5630)
취재 김화정 리포터 khj@naeil.com
사진 전득렬 팀장 papercup@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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