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미래를 보다 - 부산미래도시관
2020년, 부산의 내일이 펼쳐지다
부산의 과거·현재 그리고 10년 뒤 미래의 모습을 최첨단 기술로 재현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는데 우리 부산의 모습은 어떻게 달라질까? 2020년 부산의 미래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부산미래도시관’이 문을 열었다. 부산시청 1층 로비에 있던 기존의 부산홍보관을 철거한 뒤 지난 19일 완공하여 일반시민에게 개방하였다.
부산도시계획을 바탕으로 부산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패널과 영상, 키오스크검색기 등 통해 다양한 방법으로 접할 수 있다. 정교한 모형과 조명 그리고 입체영상까지 부산의 이모저모를 재미있고 실감나게 만날 수 있는 공간이다.
부산미래도시관 입구
선사시대부터 현재의 부산을 시대 순서로
‘부산미래도시관’에 들어서면 오른쪽으로 부산의 과거가 펼쳐져 있다. 선사시대부터 일제강점기까지 부산의 시대별 역사를 사진과 영상자료로 전시해 두었다.
계속 들어가면 부산의 현재의 모습이 나타난다. 동북아시대의 해양수도 부산의 시정목표와 역동적인 모습을 영상과 패널을 통해 감상하고 키오스크 검색기로 각종 현황을 찾아볼 수 있다. 기본 현황은 물론이고 시정방침, 행정구역, 국제교류, 주요통계, 인물, 문화재, 자연환경까지 검색해 볼 수 있다.
2020년 부산의 모습 모형
2020년 부산전체를 축소한 모형
그 다음 펼쳐지는 부산의 미래 모습은 정교한 모형에 첨단 IT 기술을 결합해 부산 전체를 한 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멀티미디어 전시관으로 구성되어 있다. 부산전체를 1/4000로 축소한 모형에 투명유리 보행테크를 설치해 마치 금정산 위에서 부산시내를 내려다보는 느낌을 연출하였다. 여기에서도 키오스크 검색기를 통해 공공기관과 문화관광시설, 생활복지시설, 자연경관 등을 검색할 수 있다.
국제산업물류도시, 부산신항, 동북아 제2 허브공항, 센트럴베이, 부산시민공원, 센텀시티, 해운대해수욕장, 동부산관광단지 등 2020년 화려한 부산의 모습을 재현해 놓았다.
정교한 모형 그 자체만으로도 볼거리이다. 7살 아들과 함께 ‘부산미래도시관’을 찾은 강선주(45)씨는 “최첨단시설에 아이가 매우 흥미롭게 즐기며 부산의 미래를 접할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10인 이상 4D 영상 시청 가능
그 외에 미래부산의 10대 메가 프로젝트와 그림자액션 영상장치도 재미있다. 부산시 캐릭터인 부비(BUVI)가 파도를 타고 넘실거리고 있는데 캐릭터를 건드리면 동작을 멈추고 바다위로 떠오르면서 부산의 미래도시가 나타난다. 아이들뿐 아니라 어른들도 아주 재미있게 즐길 수 있다.
그리고 4D영상관은 국제산업물류도시, 센트럴베이, 부산시민공원, 부산영상센터의 모습을 최첨단 4D 영상을 통해 생생하게 보고 느낄 수 있다. 10인 이상 인원이 있어야 시청할 수 있어 단체 예약하는 것이 좋다. 포토존과 전자방명록까지 이용하면 더욱 알찬 견학이 될 것이다.
입장료는 무료이고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다. 토·일요일, 공휴일은 휴관이다. 학생들의 단체관람이나 외국방문객의 견학이 많은 편인데 부산시민들이 한 번쯤 방문해 부산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발전하는 미래상을 한 눈에 확인하는 즐거움을 누리면 좋을 것이다.
비전을 세우고 구체적으로 준비하면 이상은 곧 현실이 된다. ‘부산미래도시관’은 부산의 비전이다. 꿈꾸고 실천하는 내일이 있는 도시 부산, 함께 노력하는 시민이 그 중심에 있어야 한다.
김부경 리포터 thebluemail@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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