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청소년들이 청소년 시청 보호시간대 외에 프로그램 이용이 많을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YMCA청소년재단 청소년유해환경감시단의 청소년 방송시청 실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청소년 주요 시청 장르는 쇼와 오락(49.3%), 드라마(29.4%) 순이었다.
하지만 청소년 시청보호시간 외 시간인 22시~24시(51.5%)에 청소년 TV시청이 가장 많았다. 특히 22시 이후 방송 프로그램 24개중 18개의 프로그램에서 40% 이상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따라서 청소년 시청 보호 시간대를 22시에서 24시까지 포함되도록 법령 개정이 시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인천YMCA청소년재단 청소년유해환경감시단 정성일 간사는 ??현재 청소년보호법 시행령 18조에 따른 청소년 시청 보호시간대는 오전 7시~9시, 오후 1시~10시로 되어 있다. 즉, 현재 보호 시청 시간대에는 22시~24시는 포함되어 있지 않다. 반면 청소년들은 대부분 이 시간에 귀가해 휴식과 함께 텔레비전을 시청하는 것이 현실??이라고 말했다.
조사에 따르면 청소년보호시간대가 아닌 22시~24시(51.5%)에 청소년들의 TV시청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주로 시청하는 방송 장르는 쇼,오락(49.3%), 드라마(29.4%) 이 가장 많아, 약 80% 가까이가 시청하고 있었다.
구체적으로 조사에서 청소년들은 미리 선정한 22시 이후 방송되는 프로그램을 대상으로 시청 경험 여부에 대한 조사 결과, 제시된 24개 프로그램 중에 18개의 프로그램이 40% 이상의 프로그램 시청 경험을 했 있는 것으로 다고 답했다.
조사에 선정된 프로그램들은 22:00이후 방송하는 프로그램이다. 주로 청소년들이 즐겨보는 쇼, 오락, 드라마 중 대부분의 프로그램이 50% 전후로 청소년들의 시청이 이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결과적으로 청소년 보호시청시간이 청소년들의 TV시청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있다.
정 간사는 ??따라서 현재 청소년 시청 보호시간대가 실제 청소년들의 TV 시청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고 있지 못하다. 청소년들이 가장 많이 시청하고 있는 22시~24시 시간대를 당연히 청소년 시청 보호 시간대에 포함되도록 청소년 보호법 시행령이 바뀌어야 할 것??이라고 법 개정을 촉구했다.
설문 대상은 인천 소재 12개 중?고등학교 재학생 총 761명이다. 설문내용은 주로 TV시청하는 시간, 시청하는 방송 장르, 10시 이후 방송하는 TV 프로그램 시청여부, 청소년보호시간 인지여부, 방송관련 청소년 유해성 해결 방안이었다. 또 분석방법은 SPSS 프로그램의 빈도 분석을 이용해 통계 처리했다. 설문조사기간은 2010년 10월 4일~8일까지이다.
김정미 리포터 jacall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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