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미는 20~50대 여성에게서 흔히 볼 수 있는 불규칙한 갈색반으로, 일반적으로 얼굴에 좌우 대칭으로 나타나며 자외선 노출이 많은 광대 주위, 콧등, 이마 등에 주로 생깁니다. 기미는 색소 침착의 깊이에 따라 병변의 색깔이 달라지는데 색소 침착이 주로 표피에 있을 때는 갈색, 진피에 있을 때는 청회색, 혼합형일 때는 갈회색을 띕니다. 이 중 혼합형이 가장 흔한 형태입니다.
기미의 원인은 유적전 요인, 장시간의 자외선 노출, 임신 및 피임약 복용 등의 과도한 여성 호르몬의 노출, 부적절한 화장품의 사용, 과도한 스트레스 등입니다. 기미는 치료가 다소 어렵고 시간이 오래 걸리며 재발이 빈번한 것이 특징이며 색소 침착이 깊을수록 치료 효과가 좋지 않습니다. 따라서 인내심을 가지고 꾸준히 치료해야 하며 초기에 치료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기미 치료는 레이저토닝, 미백 필링, MTS, PRP 피부 재생술, 비타민 C 전기영동 등 복합치료를 통해 진피의 환경을 건강하게 만들어 주어야 좋은 효과를 얻고 재발을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Nd-yag 레이저를 이용한 레이저토닝 치료는 피부 속 깊은 곳까지 침투하여 멜라닌 색소를 제거할 수 있어 표피형, 진피형 모든 경우에 탁월한 효과를 보입니다. 피부에 대한 자극과 통증이 적고, 시술 직후에도 세안이나 화장이 가능할 정도로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습니다. 또한 피부 속 헤모글로빈이나 콜라겐을 자극하여 피부를 탄력 있고 매끈하게 해주며 여러 차례 시행할 경우 잔주름이나 모공도 함께 좋아집니다.
미백 필링은 최소한의 각질만 제거하여 피부에 유용한 성분들의 흡수를 도와 기미를 제거합니다. 기미뿐만 아니라 여드름과 색소 침착, 레이저 후 착색 등 각종 색소성 질환을 없애는데 효과적입니다.
그러나 레이저토닝은 물론 어떤 치료도 단독으로는 효과가 충분하지 않습니다. 기미는 피부 환경에서 멜라닌 색소를 만들어 내려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앞서 말한 것처럼 복합치료로 진피를 건강하게 만들어 주어야 합니다.
기미는 치료도 중요하지만 평소 관리가 중요합니다. 자외선을 차단하고, 평소 충분한 휴식과 수면을 통한 생활 관리도 중요하며, 임신 중이거나 피임약을 복용할 시에는 더욱 특별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더불어 피부에 알맞은 화장품 사용과 비타민 C를 포함한 항산화 물질이 풍부한 음식과 채소를 꾸준히 섭취해 색소 침착을 방지하고 영양을 공급해주는 것이 좋겠습니다.
앨리스의원 김소영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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