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을 수 없는 ‘요실금’ 치료

지역내일 2010-10-12
요실금환자는 수치심이나 무력감으로 인해 대인관계와 사회생활에 자신감을 잃어버린다. 심하면 우울증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노년의 요실금은 가족에게 쉬쉬하며 감추고 알려질까 두려워진다. 요실금 환자는 대부분 스스로 요실금 증상을 줄이려고 음료수 등을 적게 마셔보지만 증세가 좋아지지 않는다. 이는 오히려 방광의 기능을 더 낮추고 긴박감을 증가시켜 요실금 증세를 더 악화시킬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요실금'' 질환은 평소에 아주 조금씩 간헐적으로 흘리는가 하면, 조절하기 어려울 정도로 심각한 경우까지 매우 다양하게 나타난다.
복압성 요실금은 웃거나 재채기 할 때, 또는 운동을 하거나 누웠다 자리에서 일어날 때 본인의 의도와는 상관없이 소변이 새는 것을 말하며 임신과 출산, 골반수술, 폐경 등이 원인으로 작용한다.  
소변이 몹시 마렵다고 느끼는 순간, 참지 못하고 흘리고 마는 절박성요실금과 함께 방광과 소변배출구 사이의 통로가 막혀 방광에 어느 정도의 소변이 남아있어 잔뇨감을 느끼는 일출성 요실금증상 등이 있다. 치료는 크게 약물이나 골반운동, 전기자극과 같은 보존적 치료와 수술 적 치료로 구분할 수 있다. 요실금치료는 환자의 상태에 따라 치료방법이 다르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이 매우 중요하다. 심하지 않을 경우에 시행하는 방법으로는 배뇨 관련 근육을 제어, 혹은 강화하는 케겔운동으로 골반근육을 강화시켜주면 증상이 호전될 수 있으며 꾸준한 운동을 병행하면 좋아진다. 에스테로겐 기능이상으로 인한 복압성요실금과 같은 경우라면 질크림이나 호르몬 대체요법으로도 치료할 수 있다. 그러나 치료의 선택에 있어서 절박성요실금과 복압성요실금의 상태에 따라 치료방법이 다르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이 매우 중요하다.  
본원에서 시행하는 ''TOT(Tension-Free Vaginal Tape) 수술법은 프랑스 등에서 오래 전부터 시술되어 왔으며, 그동안 TVT수술법의 단점인 방광손상 가능성과 수술 후 입원, 값비싼 비용 등의 단점을 개선한 가장 진보되고 안전한 시술법이다. 20분 정도의 짧은 시간에 마칠 수 있고 효과는 영구적으로 지속된다. 또한 요실금 수술과 병행하여 질축소 골반근육재건 수술을 하면 요실금뿐만 아니라 질 이완도 함께 해결할 수 있어 1석2조의 효과를 볼 수 있다.
자모산부인과
장환호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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