뜯고, 칠하고, 말리고, 즐기고~

도전! 페인트 한 통 셀프 인테리어

지역내일 2010-10-25
요즘 집 좀 꾸민다는 주부들에게 셀프 페인팅은 필수. 지저분한 벽지에, 싫증 난 가구에, 버리기 아까운 소품에 쓱쓱 바르기만 하면 된다. 따뜻한 것이 자꾸 좋아지는 계절, 집 안 분위기를 바꾸고 싶다면 페인트 한 통 준비해보자. 페인트를 뜯고, 칠하고, 말리면 끝! 페인트 한 통으로 남부럽지 않게 집 안을 변신시킬 수 있는 비법을 공개한다.                 나혜진 리포터 happom@naver.com 사진 이창하 장소 협찬 공방 ‘그 여자의 집 꾸밈.하얀미소’

MISSION  밋밋한 벽을 바꿔라!
1  준비물 페인트(켈리무어 168-2), 페인트 오프너, 트레이, 롤러, 작업용 비닐, 커버링 테이프 혹은 마스킹 테이프. 비닐장갑, 다양한 사이즈의 폼 브러시, 사포, 분무기, 비닐봉투, 바니시
2  페인팅할 벽 주위를 커버링 테이프로 꼼꼼하게 붙인다. 마스킹 테이프에 비닐이 붙은 커버링 테이프는 넓은 부위를 쉽게 커버할 수 있어 초보자는 주변에 페인트가 묻지 않게 커버링 테이프를 사용한다.
3  트레이 사이즈에 맞는 비닐봉투를 씌운 뒤 페인트를 따른다. 비닐봉투를 씌우면 페인팅 후 비닐만 벗겨 버리면 끝.
4  따라놓은 페인트에 물을 적당히 섞어 농도를 맞춘다. 벽지에 페인팅할 때는 종전 벽지가 커버돼야 하므로 물을 섞지 않고 사용 한다.
5  폼 브러시를 페인트에 골고루 묻힌다.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페인트 붓을 사용해도 괜찮지만 초보자는 폼 브러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6  롤러가 닿지 않는 구석진 부분을 폼 브러시로 먼저 페인팅한다. 면과 면이 만나는 각진 부분은 폼 브러시를 세워서 하면 수월하다. 폼 브러시를 거꾸로 세워 사용할 때 밑으로 페인트가 흐르지 않게 주의할 것.
7  롤러에 물을 몇 번 스프레이한 뒤 페인트를 묻힌다. 트레이의 경사진 면에 몇 번 문질러 페인트 양을 조절한다. 
8  본격적으로 페인팅 시작. 일반적으로 넓은 면적을 칠할 때는 알파벳 ‘W’나 ‘N’을 그리며 칠하면 골고루 페인팅할 수 있다. 페인트가 마른 후 덧칠해야 하므로 얇게 쓱쓱 바르며 지나간다.
9 창문은 벽과 다른 컬러로 페인팅하기 위해 나사를 풀어 떼어낸 후 철망에 페인트가 묻지 않게 마스킹 테이프를 붙이고 원하는 컬러로 창문을 페인팅한다. 두 번 덧칠한다.
10  선반 역시 주위에 페인트가 묻지 않도록 마스킹 테이프를 붙이고 적당한 컬러로 페인팅한다. 페인팅할 때 처음 시작하는 부분은 몇 번 칠한 뒤 시작한다.
11  페인트가 마른 뒤 빈티지 효과를 내고 싶다면 사포로 스크래치를 낸 뒤 갈색 톱코트를 헝겊에 묻혀 페인트가 벗겨진 부분에 칠한다. 빈티지 효과를 내고 싶지 않다면 샌딩 후 페인트를 한 번 더 칠한다.
12  페인트가 모두 마르면 전체적으로 샌딩 작업을 한 뒤 젖은 걸레로 먼지를 닦아낸다. 그런 뒤 바니시로 코팅을 하고 창문을 원래 자리에 달아주면 끝.

벽은 컬러를 바꾸고 싶어도 면적이 넓어 손대기 힘든 장소. 하지만 면적이 넓기 때문에 변화를 주면 그만큼 인테리어 효과도 크다. 컬러를 입히지 않은 나무 패널 벽이 깔끔하지만 왠지 2퍼센트 부족한 느낌? 패널 벽에 가을과 어울리는 컬러를 입히기로 결정했다.
메인 컬러를 연노랑, 포인트 컬러를 그린과 레드 계열로 페인팅했다. 전체적으로 톤 다운된 컬러라 원색인데도 차분하고 안정돼 보인다. 우드 이니셜과 작은 소품으로 선반을 장식하니 밋밋하던 벽이 카페 부럽지 않는 장소로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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