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산군과 그의 연인 궁중 광대 공길, 그 공길을 위해 아낌없는 사랑을 베풀던 장생. 이들의 조합은 시대 뒤에 가려진 우리들의 모습이기도 했다. 왕의 남자가 연극무대에서 ‘이(爾)’로 만들어졌다. ‘이(爾)’는 조선조 때 왕이 신하를 높여 부르는 호칭으로, 극 중에서 연산군이 자신이 아끼는 궁중 광대 공길을 부르는 호칭이기도 하다.
30일(오후3시, 7시)~31일(오후2시, 6시) 유앤아이센터 화성아트홀에서 만날 이번 공연은 10년 동안 관객들이 보여준 성원에 보답하고자 마련된 10주년 특별공연이다. 오랜 기간 함께해온 전수환, 이승훈, 정석용에 탤런트 정태우, 정원영이 신예 공길로 합류, 노련한 연기와 탄탄한 스토리, 화려한 의상으로 최고의 무대를 선사한다. R석 4만원, S석 3만원으로 8세 이상 관람 가능하다.
문의 화성아트홀 031-267-8888
오세중 리포터 sejoong7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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