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 만점, 깔끔한 맛, 착한가격 세박자가 딱이네
대화동에 사는 독자 김문주씨는 처음 장모님 닭한마리를 알고 한동안 사람들에게 소문을 내지 않았다고 한다. 괜찮았던 맛집들이 입소문이 나면서 사람이 많아지고, 어쩔 수 없이 맛과 서비스가 변하는 것을 보며 씁쓸했기 때문이다. 정말 괜찮은 집은 혼자만 알고 있다가 두고두고 찾아가려고 했으나 장모님 닭한마리는 큰 맘 먹고 독자들을 위해 소개한다고 전한다.
“우선 닭이 실하고, 집에서 끓인 것처럼 담백하고 깔끔한 국물 맛이 시원합니다. 영양 만점인 닭에 깔끔한 맛을 갖추고 가격까지 저렴하니 더 바랄 것이 없지요. 찬바람 불자마자 생각나 몇일 전에도 다녀왔답니다.”
대화동에 있는 장모님 닭한마리는 일체 아무 것도 넣지 않고 닭뼈와 닭발만을 5일간 푹 고아서 사골같은 국물 맛을 낸다고 한다. 주문을 하면 큰 양푼에 살짝 익힌 닭과 감자 등 닭한마리가 나온다. 한소끔 끓인 후 간장과 겨자, 다데기 등을 섞어 만든 양념장에 부추를 곁들여 닭을 먼저 발라 먹고, 남은 국물에 칼국수와 수제비, 죽 등을 선택해 끓여 먹으면 든든하다. 닭한마리 가격은 3인이 먹기에 좋은 양으로 1만 4천원, 닭곰탕은 1인분에 3천 900원이다. 하림의 닭과 국내산 쌀과 김치 등을 사용하며, 요즘처럼 야채나 닭 값이 금값일 때 먹기엔 정말 착한 가격이다. 다른 집의 닭한마리와는 다르게 간이 강하지 않아 깔끔한 맛을 더했고, 아이들과 함께 먹기에 딱 좋다. 한여름 복날에도 좋지만 찬바람이 불면 딱 그 국물 맛이 생각날 만한 집이다.
메 뉴: 닭한마리 닭곰탕 칼국수사리 떡사리 찹쌀영양죽 수제비 등
위 치: 일산서구 대화동 2183번지 일산서구청 뒤
휴무일: 없음
영업시간: 오전 11시~오후 9시
주 차: 매장 앞 주차장 이용 가능
문 의: 925-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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