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대향학문외과 최대화 원장

20여년 경험 외과 개원, 암 휴양병동 및 요양병동 운영

지역내일 2010-10-18

외과전문 병원인 대향학문외과가 최근 새롭게 개원을 하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4월,  울산대학병원 암센터소장과 외과과장을 역임한 최대화 교수가 삼산동에 외과진료는 물론이요, 암 휴양병동과 요양병동을 동시에 운영하고 있어 암 환자들에게도 반가운 소식으로 전해지고 있다. 최대화 원장을 만나 병원 개원에 대한 배경과 대장, 항문 관련 질병에 대한 얘기를 들어보았다.


암 휴양병동 수술환자, 비수술환자 모두 입원 가능


최 원장은 지난 20여 년 동안 울산대학교병원에서 외과교수 및 암센터 소장으로 재직하면서 많은 경험과 실력을 쌓으면서 명성을 높여왔다.


최 원장은 “개원을 함으로써 보다 더 진보된 의료서비스로 그간 사랑해주신 여러분들께 보답해 드리고자 한다”면서 “특히 암 환자를 위한 휴양병동과 요양병동을 운영하면서 암 환자들이 보다 편안하게 지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개원 동기를 말한다.


보통 암 환자들이 입원, 휴양할 수 있는 경우는 수술 후에만 가능하다. 암 환자들은 심리적으로 불안감을 어느 환자들보다 많이 가지고 있다. 대부분 수술 후에는 퇴원을 해서 통원 치료하는 경우가 많은데, 실제 이런 환자들에겐 좀 더 편안히 치료할 수 있도록 시간과 공간이 필요하다.


비단 수술환자뿐만이 아니다. 수술하지 않은 환자들도 입원 휴양을 원하지만 대학병원이나 전문센터에서는 수술을 해야만 입원이 가능하므로 그런 기회는 찾아볼 수 없다. 이런 경우라면 대향학문병원에서 운영하고 있는 암 휴양병원은 이들에겐 절호의 찬스인 것이다.


최 원장은 “수술 후의 환자이든 비수술환자이든 암 휴양병동에 입원할 수 있다”면서 “수술 환자는 항암치료로 인해 소진된 체력을 회복할 수 있도록 관리를 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또 “비수술 환자에게도 약물요법이나 주사로써 통증관리를 한다”고 덧붙인다.


요양병동, 태화강 조망과 산책할 수 있는 조건 갖춰


보통 요양병원을 선택하고자 하면 우선 진료시설 및 환경일 것이다. 이런 이유라면 대향학문병원 요양병동도 어느 병원 못지않다. 이곳은 태화강 바로 앞에 위치하고 있어 태화강이 한눈에 들어온다. 야경 또한 아름다워 환자에겐 정서적으로 편안함도 제공한다. 또한 강변으로 나가 산책하면서 산뜻한 공기를 마시면서 자연과 바로 교감할 수 있다.


 또한 최 원장은 “우수한 간병사들이 한 마음이 돼 내 가족처럼 환자들을 돌보고 있으므로 편안한 마음으로 내원해 줄 것을 바란다”고 말한다.


대장암, 항문질환에 자신감 보여


20여 년간 대학병원에서 재직한 만큼 최 원장의 대장암에 대한 진료 및 시술은 자타 공인할 정도로 뛰어나다.


국립암센터가 발표한 2006년 암 생존과 사망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대장암의 발생 빈도는 전체 암중에서 위암, 폐암, 간암에 이어 대장암이 네 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암으로 인한 사망률도 4위를 차지할 만큼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므로 대장암에 대한 관심도 부쩍 높아지면서 최 원장의 활약은 더 높이 평가된다.


최 원장은 “배변장애가 있거나 혈변이 지속될 땐 대장암 검사 필수”라면서 “서구화된 식생활 습관이나 폭음폭식, 흡연, 수면부족과 만성피로, 스트레스가 주원인”이라며 “이러한 원인들을 살펴보면 앞으로 대장암 환자들이 더 증가할 가능성 또한 매우 높다”면서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한다.


또 최대화 원장은 “수술적 치료는 발병부위와 암의 진행정도에 따라 다양한 방법의 수술이 가능해 최근에는 비교적 진행이 많이 되지 않은 대장암의 경우 개복을 하지 않고 복강경을 이용한 수술이 많이 이용되고 있다”면서 “이는 수술 후 통증이 적고 회복이 빨라 일상생활로 조기에 복귀가 가능한 장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또 최 원장은 항문질환에 대한 설명을 덧붙인다. “흔히 항문 통증이 있거나 피가 나면 치질이라고 생각하고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한다. 항문 질환은 실제 많은 환자들이 있음에도 터놓고 말하기 어려운 질환이라는 이유로 치료가 지연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또한 “치료 시 통증이 심하고 재발이 많다는 막연한 두려움으로 방치하거나 잘못된 치료를 받아 병을 더 악화시키는 경우도 많다”면서 발병 시 바로 전문의 상담할 것“을 권한다. 또 “항문질환의 예방은 규칙적이고 편안한 배변습관과 생활개선이 중요하다”라고 말한다.


이경희 리포터 lkh37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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