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는 “최근 강원도 내에도 기업형 슈퍼마켓(SSM)을 중심으로 대기업들의 소매업 진출 움직임이 눈에 띄게 가시화되고 있다”고 판단하고 SSM의 기습 입점에 대비해 입점 동향을 파악하고 이에 대해 효과적인 공조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지난 11, 12일에 시·군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에서 강원발전연구원 황규선 박사는 ‘SSM 입점에 따른 상권 변화와 대응 방안’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실시하였고, 중소기업중앙회 사업조정TF팀 추민호 과장은 시·군 공무원들에게‘SSM사업 조정 제도의 신청 절차와 방법’을 자세히 안내했다.
첫째 날 특강에 이어 이튿날에는 대형마트와 SSM 입점에 따른 공조체계 구축 방안에 대하여 형식 없는 토론이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최근 SSM이 급속히 입점할 것으로 예상되는 춘천시와 강릉시가 ‘입점 동향을 사전에 어떻게 파악했고, 중소 유통 상인들과 어떻게 공조체계를 구축했는가’에 대하여 다른 시·군 공무원들에게 정보를 제공했으며, 입점 또는 입점할 예정인 대형마트와 SSM에 대해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에 대하여 다양한 의견과 아이디어가 교환되었다.
강원도 경제정책과 장철규 과장은 “골목 상권까지 진출해서 지역의 중소상권을 초토화시키는 대기업에 대해 시·군과 중소 유통 상인들이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하여 대응해 줄 것을 당부하고, 공무원 한 사람 한 사람이 어떻게 대응하느냐가 중소 유통 상인들의 생계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강원도는 다양하고 지능적인 방법으로 기습 입점하는 대형마트와 SSM에 대하여는 적법한 범위 내에서 주정차 단속, 가격 표시 및 원산지 표시 단속, 식품 위생 단속 등을 강화해 줄 것을 시·군에 부탁했다.
한미현 리포터 h4peace@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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