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를 대표하는 현악 사중주단 알칸 콰르텟(Alcan Quartet)과 한국과 유럽에게 각광받고 있는 한국계 벨기에 기타리스트 드니 성호(Denis Sungho)의 특별한 만남이 오는 10월 14일 마포아트센터 아트홀에서 열린다.
벨기에로 입양된 한국계 음악인 드니 성호는 여덟 살에 처음 기타를 접하고 14세 때 벨기에 음악경연대회인 ‘영 탤런트 콩쿠르’에서 당당히 1위를 차지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이후 오다이르아사드, 구이 반 바스, 세르지오 아스드 등에게 가르침을 받으며 실력을 쌓은 드니 성호는 지난 2004년에는 유럽 콘서트홀 협회 ‘라이징 스타’로 선정되기도 했다.
지금까지 4장의 앨범을 발표한 그는 서정적이고도 정교한 표현력을 선보이며 벨기에를 대표하는 차세대 클래식 기타리스트로 각광받고 있다.
드니 성호와 처음 호흡을 맞추는 알칸 콰르텟은 캐나다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명성을 자랑하는 16년 관록의 현악 4중주단이다. 알칸 콰르텟은 총 1천회에 이르는 공연과 백여 회의 라디오 생방송, 북미, 유럽, 아시아 투어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 공연은 고전과 현대음악이 적절히 어우러진 프로그램으로 기타와 현악 4중주라는 좀처럼 만나기 힘든 앙상블이 낭만적이면서도 신선한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1부에서는 우리에게 익숙한 고전 레퍼토리 하이든과 보케리니를 2부에서는 브라질 출신 기타 거장인 세르지오 아사드, 근대 스페인 음악의 부흥자 이삭 알베르니 등의 현대 음악을 선보인다. 특히 마지막 곡인 마리오 카스텔누보의 곡은 한국에서 초연되는 곡으로 기타와 현악 4중주를 위한 다양한 연주곡들을 만나는 아름답고도 뜻 깊은 시간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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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진 리포터 icoco19@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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