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 24일 중국 남경에서 열리는 세계미인대회, 미스 올 네이션스(Miss All Nations)를 준비하고 있는 정지은(24) 씨는 2010 미스 강원 진이다.
고 3때 수능시험이 끝나고 방송국에 갔다가 우연히 감독에게 캐스팅되어 SBS드라마 ‘마지막 춤은 나와 함께’에 조연으로 출연하게 되었고, 2008년에는 코리아 엘리트 모델로도 활동하였다. 2009년 춘천에 있는 국제기구에서 일을 하면서 알게 된 몇몇 사람들의 권유로 미스 강원 선발대회에 나가게 됐다는 정지은 씨는 “강원 진에 선발되면서 이건 나 혼자 이뤄낸 일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주변에서 도움을 주셨던 많은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어요”라고 한다.
미스코리아 본선 대회를 위해 25일 간 합숙을 하며 강원도를 대표하는 한 사람으로서 부담도 많았다는 그녀는 “처음에는 서로 거리감을 느꼈던 출전자들이 25일간 함께 지내면서 누구보다 친한 친구가 됐어요. 대회가 끝나고 가장 아쉬웠던 것도 친구들과 헤어지는 것이었어요”라며 그리움을 털어놓는다.
현재 성균관 대학원에서 공연예술협동과정을 전공하고 있는 정지은 씨는 외모는 물론 내면을 갖춘 미스코리아가 되기 위해 학업도 소홀히 하지 않는다. 다른 사람들이 해보지 못한 경험들이 훗날 자신의 시야를 조금은 더 넓혀주리라 생각하며 세계대회를 위해 오늘도 최선을 다한다.
“앞으로 열심히 공부해서 문화예술 분야에서 꼭 필요한 사람이 되고 싶어요. 내가 가진 것으로 사회에 봉사하면서 받은 것을 돌려드리는 삶을 살겠습니다”라고 말하는 정지은 씨는 얼굴만큼 열정도 아름다운 사람이었다.
배진희 리포터 july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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