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창단된 ‘육민관유소년축구단(단장 정남교)’ 손재모 감독(43)은 원주와 서울 등지에서 20년 가까이 축구 지도자의 길을 걸었다.
손 감독이 축구 지도자의 길로 접어든 것은 그의 나이 26세 때다. 모교인 태장초등학교에서 축구를 시작해 부산경상대에 입학했다. 그러나 부상으로 선수 생활을 접고 원주에서 요양하던 중 원주군청 축구팀에 합류했다. 당시 태장초등학교 교장의 권유로 태장초등학교 코치를 맡게 된 것이 첫 시작이었다. 이어 학성중, 강동고(서울) 코치를 역임했다.
브라질 상파울루축구학교, 오스카축구학교에 단기 코스로 유학을 다녀오기도 했다. 브라질은 축구 종주국답게 축구 인프라가 최상이었다. 손 감독이 가장 부러웠던 것은 4 ~ 5살 어린 나이부터 천연잔디가 깔린 운동장에서 맘껏 공을 찰 수 있다는 것이었다.
그가 감독으로 있는 육민관유소년축구단은 소속 선수들의 성적이 90점 이하로 떨어지면 학부모와 합의해 근신 조치를 내린다. 과거 축구선수들이 학업은 뒤로 한 채 축구 지상주의의 희생양이 되어 왔기 때문이다.
“축구도 잘하고 공부도 잘하는 자부심 있는 선수단으로 키우고 싶습니다.”즐기는 축구를 통해 창의적인 축구를 구사할 수 있는 미래의 대들보를 키우고 싶은 것이 손 감독의 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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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현 리포터 h4peace@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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