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교육청이 고교평준화를 주요 골자로 하는 고교입시 제도개선에 나섰다.
강원도 교육청은 4일부터 고교평준화를 묻는 1차 여론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여론조사는 8일까지 예정돼 있다.
이번 여론조사는 춘천 원주 강릉 3개 지역을 중심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도내 일부 다른 지역도 포함시키고 있다. 조사 대상은 초 5·6학년, 중 1·2학년, 고 1·2학년 학부모 1만 명과 중 1·2학년, 고 1·2학년 학생 6500명, 초중고 교직원 5500명, 교육위원 교육전문직 지역인사 동창회 400명 등 모두 2만2400명이다.
여론조사 방법은 용역연구기관이 학교로 직접 택배 발송하고 학교에서 대상자에 대한 설문문조사 후 용역연구기관으로 회송하는 식으로 운영된다.
설문조사는 모두 17개 문항으로 구성됐다. 용역기관은 설문에서 △현행 입시제도 만족도 △비평준화의 문제점 △비평준화-평준화에 대한 선호도 △평준화 시행에 따른 효과와 부작용 △희망학교 선택 시 고려사항 등을 물을 예정이다.
교육청은 6일 춘천에서 고교평준화 찬반 의견 관계자 20명을 대상으로 ‘고교입시제도 개선 설명회’를 실시했으며 25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는 춘천 원주 강릉 지역을 대상으로 지역별 공청회를 개최한다. 이어 11월 10일부터 15일까지 2차 여론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며 도내 언론기관을 통한 찬반 의견을 묻는 방식이 될 전망이다.
강원도 교육청 관계자는 “절차를 밟은 후 올해 11월 말이나 12월 초쯤 평준화 도입 여부를 교육감이 최종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여운 기자 yuyoo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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