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명절, 주부들의 가장 큰 고민은 차례상 차림이다.
올 추석 차례상 비용은 전통시장이 대형마트 보다 평균 20%가량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청과 시장경영진흥원(원장 정석연)이 전국 16개 시·도 25개 전통시장과 대형마트를 대상으로 추석 차례용품 가격을 비교·조사한 결과 4인 가족 기준으로 전통시장은 평균 16만6천485원, 대형마트는 20만9천557원이 들었다.
부산은 전통시장 16만2천200원, 대형마트 20만3천68원으로 전통시장이 할인마트보다 알뜰하게 차례상을 차릴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송편, 두부 등은 전통시장이 대형마트에 비해 37.3%나 저렴했고, 생육(21.9%), 채소·임산물(20.3%), 선어류(15.8%) 등의 순으로 전통시장의 경쟁력이 높았다.
특히 탕국용 쇠고기 600g의 경우 대형마트가 3만5천원인 반면 전통시장은 2만5천으로 무려 1만여원(27.7%)이나 차이를 보였다.
한편 부산지방경찰청은 추석을 앞두고 부산지역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시장주변 도로에 대해 주차를 한시적으로 허용하기로 했다.
서원시장, 부산진시장, 자유도매시장, 반여농산물시장, 감전동새벽시장, 연산시장, 거제시장, 하단5일장, 구포시장 등 9곳으로, 주차 허용시간은 오전 9시~오후 6시까지며, 최대 2시간이다.
부산경찰청 관계자는 "추석 장을 보러 나온 시민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낮 시간에 한해 주차를 허용하기로 했다"며 "주변 교통 흐름에 큰 지장을 주지 않는 시장을 중심으로 주차를 허용하고, 장기주차와 주차질서를 해치는 행위는 더욱 엄격하게 단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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