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을 맞아 아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다양한 캠프들이 소개되고 있다. 동구 남목작은도소관에서도 ‘도서관은 내 친구’라는 주제로 도서관 1박 2일 체험캠프가 열려 큰 호응을 얻었다.
친구들과 함께해서 좋아요
동구 빛 그림구연팀 자원봉사들과 동구지역 초등학생 1학년부터 4학년 30여명은 남목주민센터 2층에 마련된 남목작은도서관에서 캠프에 들어갔다.
18일과 19일 양일간에 걸쳐 진행되는 이번 캠프는 18일 오후 2시 50분 입소를 시작해 둘째 날인 19일 오전 9시 30분에 모든 일정을 마치는 1박 2일 체험캠프.
모둠활동1에서는 ‘책 속의 보물을 찾아라’는 보물찾기 시간이 마련되어 아이들이 보물을 찾느라 재미있는 시간을 보냈다. 또 독서골든벨을 통해 책 속에 담긴 지혜와 다양한 독서활동을 이끌었다.
이번 캠프에 참여한 이은영(녹수초등학교 3년)양은 “친구들과 함께 이번 캠프에 참가하게 돼 무엇보다 즐겁다”면서 “좋아하는 책도 마음껏 수 있어 더욱 좋다”고 말했다.
동부초등학교 김지홍(2년)군은 “여러가지 게임을 하면서 친구들과 더 친해질 수 있어서 참 좋은 것 같다”고 “도서관에서 잠 잘 수 있다는 게 특이하다”는 소감도 잊지 않았다.
알찬 프로그램으로 아이들 참여 유도
독서골든벨에 이은 빛 그림구연 체험에서는 모둠별로 그림구연활동이 펼쳐져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뽐냈다.
잠자리복불복 및 영화상영과 옛이야기ㅡ 코너를 마지막으로 첫째 날의 일정은 막을 내렸다.
둘째 날에는 아크릴 자 만들기 등 다양한 독서관련 체험활동을 한 후 귀가했다.
남목작은도서관 최민련 사서는 “아이들과 함께하는 이번 행사는 자원봉사자들의 힘이 무엇보다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덧붙여 “아이들이 도서관을 내 친구같이 느낄 수 있도록 더욱 친근한 공간으로 만드는 것이 지금의 목표”라고 말한다.
남목도서관 측은 체험캠프가 좋은 반응을 보이자 앞으로 더욱 알찬 프로그램으로 많은 아이들이 캠프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동구지역 작은 도서관 소식
동구 화정, 남목, 전하작은도서관이 여름방학을 맞아 다양한 특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그동안 동구는 화정작은도서관에서 방학 특강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으나 올들어 남목작은도서관과 전하작은도서관이 잇따라 개관하면서 동구지역 3개 작은도서관에서 일제히 방학 특강을 운영하게 됐다.
그밖에도 독서신문만들기(화정작은도서관 8월9~30일, 남목작은도서관 8월20일), 원어민과 함께하는 빛그림 영어동화(전하작은도서관 7월24일부터 매주 토요일), 한국사 편지-읽고 즐겁게 배우는 우리 역사(남목작은도서관 7월22일~8월26일), 책 읽고 만드는 나만의 북아트(화정작은도서관 8월21일), 창의적 종이접기(화정작은도서관 8월28일) 등이 있다.
동구 작은도서관의 방학 특강 프로그램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며 강좌 내용에 따라 초등 전학년, 또는 초등 1~3학년과 4~6학년으로 나눠 진행한다. 재료비 또는 참가비는 5000원~1만원 정도로 특강 운영기간은 7월말부터 8월말까지이며 상시 접수한다.
자세한 문의는 화정작은도서관(209-3950), 남목작은도서관(209-3947), 전하작은도서관 (209-3936)으로 하면 된다.
서경숙 리포터 skiss7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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