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뜰 주부들의 추석 장보기 노하우
과일은 천천히, 육류 생선류는 미리 준비
추석 명절이 며칠 앞으로 다가왔다. 차례상차림을 위한 제수용품도 구입해야 하고 선물도 챙길 생각에 마음이 급해지기 마련인데. 하루가 다르게 오르는 물가를 보면 선뜻 장보기가 겁난다. 추석을 앞둔 주부들의 알뜰장보기 비법을 들어 보았다.
육류, 생선류는 미리 준비=추석이 다가 올수록 물가가 급등한다. 또 질이 좋은 물건들은 일찌감치 동이 나기 마련. 냉동보관해도 좋은 생선류 육류 등은 가격이 오르기 전 미리 사는 것이 좋은 물건을 저렴하게 구입 할 수 있는 방법이다. 대부분 과일은 최대한 늦게 사고, 육류나 생선은 미리 준비하는 게 좋다고 한다. 석전동에 사는 이순미 주부는 “추석이 가까워지면 쇠고기 역시 좋은 등급을 구하기 어렵죠. 단골 정육점에 미리 필요한 양만큼 주문 하고 추석 전날이나 이틀 전에 가져오는 것도 알뜰 비법이죠”라고 했다. 또 신선도가 중요한 과일이나 나물은 물가 변동에 크게 지장이 없는 한 최대한 추석이 임박해 구매하는 게 유리하다. 과일은 미리 사두면 숙성되어 상할 수도 있다. 배미경 주부(양덕동)는 “인터넷을 통해 산지 직송으로 구입하면 저렴하고 신선한 재료를 구할 수 있다”고 전한다.
채소·과일은 재래시장, 생활용품·식료품은 마트에서=또 하나 추석 장보기 알뜰 비법은 재래시장과 대형마트의 장·단점을 적극 활용하는 것. 채소나 과일, 생선은 재래시장을 이용하고, 공산품은 대형마트나 온라인 쇼핑몰을 이용한다. 재래시장 애용자 김성원 씨는 “건어물이나 생선은 어시장에서 채소 과일은 농산물 시장 등, 재료별 전문 재래시장을 이용하면 현지에서 갓 공수한 신선한 재료들을 바로 구입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한다. 재래시장은 뭐니뭐니 해도 신선함과 저렴한 가격이 장점. 카트와 주차시설, 친절한 서비스는 물론, 원산지 표시 등의 철저한 관리에 시설도 최신식으로 갖춰져 쇼핑의 편리함을 더한다. 여기에 훈훈한 인심의 덤은 재래시장에서만 맛볼 수 있는 보너스다. 마트는 생활용품부터 식재료까지 다양한 것들을 한꺼번에 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다양한 상품들이 진열돼 있어 두 번 걸음 없이 한곳에서 해결된다. 맞벌이 주부 최미정(신포동)씨는 “재래시장에 비해 가격은 다소 비싼 것도 있지만 원산지 표시가 확실하며 소량씩 포장돼 명절이면 늘 마트에서 제수용품과 선물을 구입한다.”
알뜰하게 선물세트 구입하기=조금만 관심을 기울이면 알뜰하게 선물을 구입할 수 있다. 먼저 각 유통업체의 광고지를 최대한 활용한다. 주부 이용선(중리)씨는 “명절을 앞두고 각 유통업체에서 발간한 선물 특선 집, 쿠폰 북, 광고전단지에 소개된 상품을 꼼꼼히 체크했다가 이용하면 알뜰한 구매를 할 수 있어 명절에 많이 이용한단다.”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은 매주 목요일 새로운 전단지를 발간하기 때문에 이 시기에 맞춰 눈 여겨 보면 혜택을 누릴 수 있다.
김한숙 리포터
온 가족 다함께 밖에서 놀아보자
명절 문화의 새 트렌드, 호텔에서 즐기기
떡과 술 지짐 등을 앞에 두고 한 집에 모여 도란도란 이야기 하던 정다운 모습 그대로. 최근 편하고 즐거운 호텔의 명절패키지를 이용하는 가족이 늘고 있다. 특히 올해 추석 연휴는 유난히 긴만큼 다양한 호텔 패키지가 눈에 띈다. 최장 열흘의 추석연휴를 맞아 와인과 영화 노천 온천 등, 패키지를 활용해 한가롭고 풍성하게 즐기고 쉬어보자.
시티세븐 풀만, 추석 Escape to Pullman패키지=창원시티세븐 풀만 앰배서더호텔의 편안한 휴식과 즐거운 추억을 제안하는 패키지다. 디럭스 객실 1박, 칠레 최고의 와이너리 운두라가의 ‘운두라가 시바리스 멜롯 스페셜 리저브(Undurraga Sibaris Merlot Special Reserve)’ 1병과 초콜릿, 영화관람권 2매, 블루핀 레스토랑 조식 특별 할인, 호텔 휘트니스 클럽 헬스장과 실내 수영장 무료이용을 즐길 수 있다. 9월 17일부터 9월 26일까지 열흘간 137,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유희성 홍보대리는 “스위트 객실은 310,000만원에 동일한 세팅 및 이그제큐티브 전용 라운지 2인 무료 조식과 해피 아워를 즐길 수 있다”고 말한다. 055-600-0700
파라다이스부산, 한가위 패키지=파라다이스호텔 부산의 19일~25일까지 한가위맞이 패키지. 해운대가 한눈에 들어오는 디럭스룸 1박+싱싱한 해산물에서 각종 디저트까지 한거번에 즐기는 뷔페에스카피에 2인조식+풍성한 혜택을 240,000원에 즐기는 구성이다. B타입패키지는 추석맞이 한과세트와 노천온천, 이국 분위기의 야외수영장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호텔레스토랑 10%할인, 부산아쿠아리움 20%할인, 르보아스파트리트먼트 15%할인 이용권 등 다양한 혜택도 있다. 특별히 부산시티투어버스 탑승권 2매(500매 선착순)로 부산 명소를 제대로 둘러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051-749-2111
롯데부산 한가위 Full Moon(보름달)패키지=일반 객실과 시네마관람권 2매가 포함된 Full Moon A(\155,000)부터 하이딜럭스객실. 시네마관람권2매와 객실내 닌텐도wii가 제공되는 Full Moon B(\175,000). 클럽딜럭스룸+시네마관람권 2매+델리카한스 추석와인세트로 구성된 Full Moon C(\280,000)로 짜여졌다. 조식뷔페 추가 3만원, 석식 뷔페 8만원 추가로 즐길 수 있으며(2인 기준) 가족단위 투숙객을 위해 보조침대가 무료 제공된다. 호텔 피트니스 센터 50% 할인 및 실내수영장 12시 이전 무료, de L SPA 20%(할인패키지 제외), 호텔 내 레스토랑 10%할인, 부산아쿠아리움 20% 할인, 누리마루호 승선 20%할인 등도 준비돼있다. 051-810-1100
윤영희 리포터
추석에 가볼만한 우리지역 추천 여행지
요즘은 명절을 보내는 풍습이 예전보다 많이 간소해져 차례를 지낸 뒤 가까운 곳으로 여행을 떠나는 가족이 많다. 올해 추석연휴가 길다 보니 고향에 다녀오고 남은 기간 아이들과 함께 부담 없이 떠날 수 있는 경남지역 하루 코스 여행지를 추천해본다.
저도연육교=사랑하는 연인이 서로 손을 잡고 건너면 사랑이 이뤄진다는 전설이 얽힌 저도연육교는 괭이 갈매기 형상으로 아치형의 곡선미가 아름답다. 반동 삼거리에서 연육교로 이어지는 해안도로는 드라이브 코스로도 인기다. 주변에 자리한 지중해 커피숍은 차와 함께 쇠섬, 암목섬, 자라섬 등 아름다운 경치를 조망하기 좋은 장소다.
진주 진양호=진양호공원은 동물원 전망대 가족쉼터 진주랜드 등 위락시설 및 우약정, 망향비·충혼탑 등의 시설물이 있는 대규모 공원이다. 공원 동물원에는 호랑이,사자,곰,독수리,수리부엉이 등 55종(포유류 27종, 조류 27종) 300여 마리의 동물이 있다. 자연에 방사된 동물들은 즐거움을 더해준다. 관람료는 어른1000원 어린이500원 추석날에도 개관한다. 전망대 및 전망대와 연결되는 1년 계단, 그 아래쪽에 선착장이 있고. 아시아레이크사이드 호텔에서 호반과 산의 멋진 경치를 조망할 수 있다. 주변에 진주전통소싸움경기장과 어린이교통공원 및 청소년모험공원, 문화관 등이 있다.
국립김해박물관교육관 가야누리=국립김해박물관 본관 옆 가야누리에서는 볼거리와 함께 가야 역사와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가야토기모형 탁본 및 점토찍기 체험장 등 사방으로 영상실과 체험학습실이 있다. 수로왕을 비롯해 고구려, 백제, 신라의 건국설화 및 김수로가 태어난 알 모형에 앉아 사진 촬영하며 즐겨본다. 가야의 주거 및 식생활을 엿볼 수 있는 움집과 고상가옥. 철 제작을 위해 불을 피우던 손풀무와 발굴장체험 및, 갑옷을 입은 가야무사의 모습을 사진으로 남길 수 있다. 주변에 대성동고분박물관, 김해민속박물관, 봉황동유적패총전시관 등 또 다른 박물관들이 줄지어 있다.
김해한옥마을체험관=조선시대 사대부의 고택을 재현한 체험관이다. 누마루에 앉아 바라보는 풍경은 한 폭의 수채화를 보는 듯하다. 버선코 같은 처마의 곡선과 낮은 흙담의 직선이 잘 어울린다. 체험관찻집에서 말차나 장군차를 마시며 여유도 즐길 수 있다. 안채 거안당, 별채 탐미당 등 85칸 집에선 숙박체험도 가능. 1일 숙박료 80,000~100,000원이다. 체험 관람요금은 무료이며 체험 관람시간은 오전11시~오후5시 추석날에도 개관. 전통놀이인 널뛰기, 제기차기, 투호놀이 등 앞마당에서 즐길 수 있다. 아침식사, 반수라(점심식사), 가야정찬, 허황후정찬,수라왕만찬등이투숙객에게제공된다.
이유정 리포터 31410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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