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가대교(거제~부산간 연결도로)의 핵심인 침매터널 마지막 함체(18번)를 연결하는 공식행사가 열린다.
오는 13일(월)오후3시 제2주탑 사장교 및 18번째 함체 공사현장에서 열리는 기념행사는 대우건설(주)이 주관하며 부산광역시장과 거제시장 경남도지사 등이 참석한다.
18번째 함체는 지난 5월 20일 밤, 23시간에 걸쳐 성공적으로 침설시켰다. 침매함은 지상에서 미리 제작한 뒤 바다 밑으로 가라앉혀 여러개를 연결해 해저터널을 만드는 주요 구조물이다.
1기당 4만5000톤에서 최대 4만8000톤에 달하는 직사각형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로 침매함의 제작기간은 10개월에서 1년이 소요됐다. 침매함은 축구장 10개 이상을 만들 수 있는 넓이의 통영 안정 제작장에 수심 10m 이상의 바닷물을 채운 후 부력을 이용해 바다위에 띄운채로 예인선으로 예인, 수송됐다.
침매함은 바다속에 설치되는 만큼 부식을 방지하는 특수콘크리트로 제작, 100년 동안 침수와 지진에 견딜 수 있도록 설계 제작됐다.
거가대교는 사장교 3.5km(주예비교 1.87km, 부예비교 1.65km)와 침매터널 3.7km, 육상터널 1km 등 부산과 경남 거제 장목의 8.2km를 연결하는 도로로 오는 2010년 12월에 준공할 예정이다.
경남 거제시 장목면 유호리(시점)와 부산광역시 강서구 천성동 중죽도(종점)를 연결하는 거가대교는 4개의 교량과 주.부예비항로교, 저도교와 저도터널, 중죽도 터널 등 2곳의 터널로 연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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