딩동~! 가을 축제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여름의 끝자락. 예고 없는 빗줄기에 몸을 적시는 일이 잣지만 그래도 가을을 재촉한다고 생각하니 반가운 마음마저 든다. 지루하기만 하던 무더위도 이젠 한풀 꺾이고,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부는 가을의 길목이다. 9월이면 전국각지에서 들려오는 반가운 소식이 있다. 바로 풍성한 가을을 알리는 축제의 소식. 우리 지역에서도 ‘2010 헤이리 판 페스티벌’을 시작으로 다양한 축제가 펼쳐진다. 볼거리, 놀거리, 먹을거리가 다채로운 우리지역 축제의 장으로 미리 떠나보자.
***2010 파주 헤이리 판 페스티벌
우리 지역 대표 축제인 ‘2010 파주 헤이리 판 페스티벌’이 오는 9월 4일(토)부터 12일(일)까지 헤이리 마을에서 펼쳐진다. 이번 축제는 접경지대라는 파주의 지역적 특성과 소중한 자연을 모티브로 ‘Green&Blue''를 주제로 한다. 프로그램은 시각예술제, 공연예술제, 헤이리 스페셜, 헤이리 프린지로 구성되며, 미술과 음악, 문학, 학술세미나 등 문화적 향기를 두루 음미할 수 있다.
9월 4일 오후 4시 30분 개막식과 함께 파주예총의 국악공연으로 1주일간의 ’판 페스티벌‘의 막이 오른다.
○ 시각예술제
시각예술제는 총 세부분으로 나뉜다. 공공미술전문지 ‘월간 퍼블릭아트’와 함께 주관하는 ‘퍼블릭아트 선정작가 전’, 헤이리 예술마을에 근거지를 둔 작가들이 참여하는 ‘헤이리 미술전’, 그리고 헤이리에 직접 작업실을 만들어 운영하는 작가들의 공간을 살펴볼 수 있는 ‘오픈스튜디오’로 구성된다.
전시오픈시간은 오전 11시에서 오후 6시까지이며, 9월 6일(월)은 휴무이다.
○ 공연예술제
공연예술제는 게스트 유열과 함께하는 재즈파크 빅밴드, 윤도현, 동물원의 공연, 기타 페스티벌, 버스킹 라이브로 구성된다.
헤이리의 화려한 저녁 무대를 선사할 ‘재즈파크빅밴드’는 국내에선 좀처럼 보기 힘든 재즈오케스트라로 시원시원하고 호쾌한 앙상블이 인상적이다.
9월5일(일)에는 대중에게 친숙한 윤도현과 동물원이 ‘환경과 평화’에 대한 공연을 펼친다.
○ 헤이리 스페셜
헤이리 스페셜은 파주예총의 국악 오프닝 공연과 평화와 통일이란 주제로 열리는 한-일 국제 교류전, 그리고 헤이리 장터로 구성된다.
헤이리의 더스텝 야외광장에서 열리는 ‘헤이리 장터’는 다양한 먹거리와 탄현면의 품질 좋은 쌀과 농산품, 다양한 소품들을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 헤이리 프린지
헤이리 프린지는 ‘문학의 밤’과 ‘율곡 세미나’가 준비되어 있다. 예맥아트홀에서 열리는 문학의 밤은 ‘태백산맥’의 소설가 조정래와 그의 부인인 시인 김초혜가 함께하는 자리이다.
선착순 120명의 관객에게 두 작가의 도서를 증정하며, 관객과 작가가 함께하는 대화의 시간도 마련했다.
또 파주태생인 율곡 이이의 사상과 그것의 적용에 대한 세미나도 개최한다.
문의 031-946-8551 www.heyri.net
***제 4회 김포 대명항 축제
올해로 제 4회를 맞는 김포 대명항 축제가 오는 9월 10일에서 12일까지 대곶면 대명항 일원에서 열린다. 이번 축제는 김포 함상공원 개장과 김포 포도 축제가 함께 열려 볼거리와 먹을거리가 더욱 풍성하다.
9월 10일 금요일 오후 5시 군악대의 우렁찬 연주소리와 함께 대명항 축제의 막이 오르고, 풍어제와 만선기원 길놀이 및 각종 문화행사가 진행된다. 11일에는 트레킹 명소로 선정된 염하강변에서 덕포진 구간을 걷는 행사에 참여할 수 있으며, 오후에는 남북어울림예술단 공연 등 흥겨운 무대가 이어진다. 이외 페이스페인팅, 미끈미끈 대하 잡기와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놀이 프로그램이 상설 부스에서 진행된다.
문의 031-980-2745~8
○ 새 명물 ‘김포 함상공원’ 개장
대명항 축제의 가장 큰 관심사는 단연 새롭게 문을 연 김포함상공원. 김포함상공원은 퇴역한 수송선인 운봉함을 해군으로부터 인수해 조성한 수도권 최초의 체험식 공원이다.
첨단 3D 방식을 도입해 실제 파도를 가르며 항해하듯 실감나고, 실제 수병들이 생활하던 공간을 그대로 보존해 병영생활을 간접 체험할 수 있도록 꾸몄다.
***제 13회 김포 포도 축제
제 13회 김포포도축제도 9월 10일에서 12일까지 3일간 대명항에서 열린다. 이번 축제는 김포의 대표적인 과일인 ‘포도’를 현장에서 맛보고 구매할 수 있는 직거래 장터와 당도 높고 탱글탱글한 기모 포도를 가리는 품평회가 함께 열린다.
직거래 장터에서는 김포에서 재배되는 다양한 포도 품종 및 가공품(포도즙과 포도주)과 김포의 농·특산물이 함께 전시, 판매된다. 그리고 구입한 포도를 편리하게 배송할 수 있도록 포도택배 및 배송 코너도 꾸밀 예정이다.
특히 최근 김포시청 통합브랜드인 ‘금빛나루’로 선정된 포도를 마음껏 맛볼 수 있는 기회가 있으며, 포도주 담그기, 포도 관련 음식 만들기 등 가족 단위 각종 체험 행사가 마련되어 있어, 가족단위로 찾기에 그만이다.
문의 031- 980-5064
***2010 파주 출판 도시 가을 책 잔치
‘2010 파주 출판도시 가을 책 잔치’가 오는 9월 10일(금)부터 12일(일)까지 파주출판도시 일원에서 열린다.
‘책과 영화의 만남’이라는 슬로건으로 개최되는 이번 책 잔치는 국내 주요 출판사 및 인쇄사, 작가 등 관련 단체 100여 개 사가 참여하는 대규모 축제이다.
프로그램은 전시 및 공연과 체험, 책거리 도서전, 북샵 특별전으로 구성된다. 전시 및 공연은 20개 출판사 신작이 책거리 현장에서 독자들과 만나는 ‘신간 정보 코너’와 길벗어린이 그림책과의 만남인 ‘그림책원화 아트프린팅전’이 준비되어 있다.
중앙도로 부스에서 열리는 체험은 관객과 소통하는 거리미술과 난타북과 핸드벨 연주, 마라카스와 미니소고만들기, 종이컵 타악기, 북아트로 만나는 우리 역사, 패션페인팅과 폼아트 등이 준비되어 있으며, 프로그램에 따라 무료와 유료로 나누어진다.
문의 031-955-0078 www.pajubookfest.com
***제 2회 DMZ 다큐멘터리영화제
제2회 다큐멘터리 영화제가 오는 9월 9일(목)부터 13일(월)까지 파주출판도시 및 임진각 일대에서 개최된다.
이는 세계유일의 분단지역인 DMZ의 평화생명과 생태환경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영화제로, 임진각 통일의 관문 특설무대에서 개막식이 열린다.
행사내용은 영화 상영과 한국전쟁 60주년기념 및 독일통일 20주년 특별전, 유네스코 연계 DMZ 영상캠프, DMZ 다큐 열차, DMZ 평화자전거대행진 등으로 구성된다.
영화는 출판도시 씨너스 이채 7개관에서 30여 개국의 70여 편이 상영되며, DMZ다큐 열차는 DMZ 체험과 다큐영화, 그리고 축제·관광이 어우러지는 체험으로 제3땅굴, 도라산역, 통일전망대, 임진각, 헤이리 판페스티벌, 출판도시 가을책 잔치, DMZ 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영화 관람 등이 가능하다.
문의 031-940-8522
***문산 거리 축제
오는 9월 11일에서 12일 문산 지역 주민들이 자율적으로 하나가 되는 다채로운 문화의 향연 ‘문산 거리 축제’가 열린다.
이번 행사는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모두가 하나 되는 문화축제로 문산 시내 한진 약국에서 하모니마트 앞 도로에서 펼쳐진다.?‘사랑해요 문산!~ 함께해요 거리축제!’라는 슬로건 아래 공연행사, 무료참여마당, 무료맛보기체험, 불꽃놀이 등의 행사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개회식은 9월 11일 토요일 오후 3시이다. 문의 031-940-8004
이남숙 리포터 nabisuk@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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