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도를 훌쩍 넘는 후텁지근한 날씨가 이어진다. 가만히 서 있기만 해도 등에서 땀이 줄줄 흘러내린다.
이럴 때 산도 좋고 바다도 좋지만, 아이들 손잡고 가벼운 준비만으로 더위를 식히기에 안성맞춤인 가까운 물놀이 장소를 찾는 것도 대안이다.
가자!! 도심 속 야외 수영장으로
창원컨벤션센터 워터키즈랜드
대형풀장과 빅 하이 슬라이드까지 도심 속에서 시원한 물놀이와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창원컨벤션센터 야외수영장. 창원 도심 한가운데 마련된 ‘워터키즈랜드’는 하이슬라이드, 어린이용 풀장과 캐릭터 유아 전용풀, 대형 풀장 등 스릴 만점의 물놀이 시설과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추고 아이들을 유혹하고 있다. 가족이 함께 에어바운스 풀장에서 즐기는 물놀이와 스릴 만점의 빅 하이 슬라이드까지 유아들의 안전한 물놀이와 어린이들의 다양한 즐길 거리를 갖춰 두 배의 기쁨과 즐거움을 선사한다. 워터키즈랜드는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도심 속 테마놀이 공간으로 8월 30일까지 운영된다. 입장시간은 오전10부터 오후 6시까지(입장마감은 5시)이다.
슬라이드 타기·파도 타기... 골라 노는 재미
창녕 부곡하와이
부곡 하와이는 워터파크 물놀이는 물론 온천까지 각양각색의 즐거움과 여유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친환경 물놀이 시설을 갖춘 패밀리 야외 워터파크를 비롯하여 지상 15m에서 자유낙하 하는 듯한 짜릿한 스릴을 느낄 수 있는 ‘S라인 워터슬라이드’ 어린이를 위한 ‘키즈풀’은 상상력을 키워주는 각종 조형물과 미니 물놀이 시설 등을 갖췄다. 야외워터파크에서 ‘하이슬라이드’, ‘4레인워터바디슬라이드’를 통해 물줄기를 타고 내려오는 스피드의 짜릿함을 맛볼 수 있으며, 실내워터파크에서도 워터바디슬라이드를 타며 어둠 속을 가로지르는 스릴 넘치는 질주를 즐길 수 있다. 특히 실내워터파크에는 유수풀도 마련돼 있다.
실내온천 ‘대정글탕’은 거대한 자연석과 동굴, 갖가지 열대식물 등을 갖추고 있어 마치 정글에 온 듯한 분위기에서 온천욕을 즐길 수 있다. 야외온천 ‘스파니아’는 시원스레 뻗은 대나무 숲과 바위들로 둘러싸인 노천온천으로 산속의 계곡을 연상케 한다. 입장권 한 장으로 패밀리 야외워터파크, 실내워터파크, 실내온천, 식물원, 하와이파크, 한 여름밤의 축제 등 다양한 부대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부곡하와이에서 물놀이만큼 재미있는 것이 한 여름밤의 축제다. 올 한여름 밤의 축제는 8월 15일까지 열린다. 문의 055)536-6331
경관이 수려한 휴양공원 ‘장유 대청계곡’
불모산 자락 양 갈래로 형성된 6킬로미터의 긴 계곡이다. 800고지 용제 봉 준령에서 무료텐트 칠 수 있는 저렴한 피서지 ‘장유 대청계곡’ 맑은 물이 폭포를 만들어 울창한 산림과 기암괴석이 어우러져 경관이 빼어나며, 오염되지 않은 맑은 물 속 에서 송사리 때를 잡는 재미도 함께 느낄 수 있다. 계곡의 진입로에 인공폭포수 물줄기 또한 청량감을 더해주며 폭포수 맞으며 하는 물놀이도 신난다. 관리사무소에서 바로 한걸음 들어서면 고개 들어 하늘이 보이지 않을 온통 초록 잎새 가득한 딴 세상이다. 계곡 따라 30분쯤 올라가면 장유사가 있다. 사찰에는 우리나라 최초의 불법을 전파했다는 장유화상의 사리탑이 있다. 창원. 진해. 김해 장유가 이어져 있는 영험한 불모 산 용제봉 (기우제를 올리는 산) 임도 따라 그늘진 숲길 여름등산 최상코스다. 산 정상에서 시내전경이 멋지다. 특히 장유계곡은 닭. 오리요리 전문점이 많아 도심을 벗어나 자연과 함께 한여름 먹거리 기행도 겸할 수 있다. 문의 : 055) 330-3243
돗자리 펴면 모두 훌륭한 피서지 ‘ 마산 감천계곡 ’
마산 내서에 위치한 감천 계곡은 바람세고 춥기로 유명한 곳으로 광려산 아래 울창한 숲 사이로 난 계곡이다. 계곡은 상류인 광산사 아래부터 신감리·감천리를 지나 광려천에 이르기까지 깨끗하고, 곳곳에 넓은 물놀이터가 있어 아무 곳이나 돗자리를 펴면 훌륭한 피서지가 된다. 그 중에서도 광산사와 그 아래 약수터, 감천교와 감목교 사이의 새마을 동산, 새마을교와 광려중학교 맞은편 등이 사람들이 가장 많은 곳이다. 광산사와 그 아래 약수터 계곡은 웅장하거나 화려하지 않지만 울창한 숲과 깨끗한 공기 때문에 여름 내내 붐벼 차량을 주차할 곳이 없을 정도다. 특히 절 아래 약수터는 아름드리 나무로 둘러싸여 사방이 그늘이다. 약수터는 물을 떠가는 사람들로 늘 붐빈다.
감천교와 감목교 사이에 있는 `새마을 동산`에는 옆으로 누운 소나무를 비롯해 형태가 기묘한 노송들이 집단으로 있고, 소나무 그늘 아래로 계곡물이 흘러 여름철 쉼터로 그만이다. 이어 새마을교 위쪽은 평평하게 고른 바닥이 아주 작고 부드러운 조약돌로 되어 있어 잘 만들어진 인공수영장 같다. 주차장과 화장실도 갖춰져 있다. 주말에는 해병 전우회 회원들이 교통 안내 봉사를 한다. 감천계곡의 최고의 물놀이터인 광려중학교 앞 수중보 부근은 어린아이들이 물놀이하기에 적당하다. 아파트와 가까이 있다 보니 여름철 저녁이면 자리가 없을 정도로 인근 아파트 주민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김한숙 리포터 soksook1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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