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졸중, 치매 환자를 주로 치료하는 요양병원 중 욕실이나 화장실 등에 안전손잡이를 설치한 곳은 세곳중 한곳에 불과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만성 노인성 질환자를 진료하는 전국 718개 요양병원을 대상으로 진료환경과 진료내용 등에 대해 평가한 결과 4등급이 29.5%, 5등급이 6.8%로 요양병원의 3분의 1이 함량 미달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24일 밝혔다.
먼저 욕실이나 화장실, 복도에 안전손잡이를 모두 설치한 병원은 35.1% 뿐이었고 50% 정도의 병원은 환자가 이용하는 공간 바닥에 턱이 있어서 이동시 낙상의 위험이 있었다.
요양병원 환자들은 70% 이상이 치매나 뇌졸중 등의 질병을 갖고 있는 노인들로 사물을 판단하는 인지기능이 떨어지고 신체마비로 식사나 용변 등 일상생활에 어려움이 많다.
특히 노인환자에게 흔한 심장ㆍ폐질환의 진단과 치료를 위해 필요한 혈중 산소포화도 감시 장비를 한대도 갖추지 않은 병원이 17%에 이르렀고 심전도 모니터가 없는 병원도 9.5%에 달했다.
다만 응급상황이 발생할 때 의료인력을 호출하기 위한 시스템을 화장실에 설치한 병원은 41.4%로 2008년 29.6%보다 향상됐고 욕실 바닥에 환자의 낙상 방지를 위해 미끄럼 방지시설을 설치한 병원은 58.5%에서 70.6%로 늘어났다.
심평원 관계자는 “거동이 불편한 환자들의 낙상 위험을 막고 응급상황에 대처하기 위한 안전시설이 여전히 미흡했고 진료 내용도 요양기관 간에 격차가 컸다”고 말했다.
2004년 109곳에 불과했던 요양병원은 작년말 현재 777곳으로 늘어나면서 환자수도 20만5658명에 이르고 있다. 또 요양병원의 연간 입원진료비도 1조7650억원에 달한다. 심평원은 요양병원별 평가등급을 홈페이지(www.hira.or.kr)를 통해 공개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만성 노인성 질환자를 진료하는 전국 718개 요양병원을 대상으로 진료환경과 진료내용 등에 대해 평가한 결과 4등급이 29.5%, 5등급이 6.8%로 요양병원의 3분의 1이 함량 미달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24일 밝혔다.
먼저 욕실이나 화장실, 복도에 안전손잡이를 모두 설치한 병원은 35.1% 뿐이었고 50% 정도의 병원은 환자가 이용하는 공간 바닥에 턱이 있어서 이동시 낙상의 위험이 있었다.
요양병원 환자들은 70% 이상이 치매나 뇌졸중 등의 질병을 갖고 있는 노인들로 사물을 판단하는 인지기능이 떨어지고 신체마비로 식사나 용변 등 일상생활에 어려움이 많다.
특히 노인환자에게 흔한 심장ㆍ폐질환의 진단과 치료를 위해 필요한 혈중 산소포화도 감시 장비를 한대도 갖추지 않은 병원이 17%에 이르렀고 심전도 모니터가 없는 병원도 9.5%에 달했다.
다만 응급상황이 발생할 때 의료인력을 호출하기 위한 시스템을 화장실에 설치한 병원은 41.4%로 2008년 29.6%보다 향상됐고 욕실 바닥에 환자의 낙상 방지를 위해 미끄럼 방지시설을 설치한 병원은 58.5%에서 70.6%로 늘어났다.
심평원 관계자는 “거동이 불편한 환자들의 낙상 위험을 막고 응급상황에 대처하기 위한 안전시설이 여전히 미흡했고 진료 내용도 요양기관 간에 격차가 컸다”고 말했다.
2004년 109곳에 불과했던 요양병원은 작년말 현재 777곳으로 늘어나면서 환자수도 20만5658명에 이르고 있다. 또 요양병원의 연간 입원진료비도 1조7650억원에 달한다. 심평원은 요양병원별 평가등급을 홈페이지(www.hira.or.kr)를 통해 공개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