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용품, 내년에도 새것처럼

보관 잘해야 내년 여름에도 거뜬!

지역내일 2010-09-03
올여름 신나게 애용한 여름 용품을 정리함에 넣어야 할 때. 꼼꼼히 손질하고 새것처럼 보관하면 내년 여름 지갑 열 일이 줄어든다. 뜨거운 햇볕과 땀에 시달린 여름 용품, 이렇게 손질해 보관하자.

바캉스 용품
수영복 모래가 들어가기 쉬운 엉덩이나 가슴 캡 부분을 깨끗이 털고, 중성세제를 푼 물에 담근 뒤 짧은 시간에 손빨래한다. 바닷물의 소금기가 남아 있으면 고무 밴드 부분이 삭고, 선탠 오일이나 자외선 차단제 때문에 변색할 수 있으니 꼼꼼히 주물러 빤다. 말릴 때는 수건으로 두드려 물기를 빼고 모양을 바로잡아 그늘에서 건조한다. 캡의 원형을 유지하기 위해 천이나 종이를 넣은 다음 통풍이 잘 되는 자루에 넣어 보관한다.
물안경 중성세제를 푼 물에 담가 살짝 문지른 뒤 헹구고 마른 수건으로 물기를 닦는다. 고무와 플라스틱 이음새 부분에 남은 물기까지 면봉으로 깨끗이 닦는다. 길이 조절 밴드가 꺾이지 않도록 완전히 풀고, 고무가 달라붙지 않도록 파우더를 뿌려 보관함에 넣어둔다.
튜브 비치 볼이나 비닐 튜브는 흐르는 물에 씻어 속에 든 모래를 완전히 없앤다. 마른 후에 파우더를 발라 보관하면 달라붙는 현상을 막을 수 있다.
선글라스, 왕골 모자 선글라스 렌즈는 비누 거품을 충분히 만들어 부드럽게 닦은 다음 흐르는 물에 씻고, 부드러운 헝겊으로 닦아 얼룩지지 않도록 주의한다. 왕골 모자나 밀짚모자는 더러워진 부분만 젖은 수건으로 닦아 말린다. 말릴 때는 바구니나 그릇에 모자를 씌워 형태가 변하는 것을 막고, 옷장에 걸거나 신문지를 뭉쳐 넣어 보관한다.

여름 신발
코르크 샌들 슈즈 쇼핑 센터 ABC마트에서는 “코르크 샌들은 물이 많이 닿으면 까맣게 변색하거나 갈라질 수 있다”면서 “물에 젖었다면 변형되지 않도록 직사광선을 피해 통풍이 잘 되는 그늘에서 2~3일간 충분히 건조한 뒤 그늘에서 보관해야 곰팡이가 생기지 않는다”고 알려준다.
천연 소재 샌들 코코넛과 같은 천연 소재 샌들은 충분히 말린 뒤 빠져나온 섬유 부분을 가위로 잘라 그늘에서 보관한다. 고무 샌들은 물세탁 후 그늘에서 말리면 된다. 샌들에 밴 땀 냄새를 제거하려면 물기를 말린 뒤 소다나 녹차 티백, 커피 찌꺼기 등을 헝겊 천에 싸서 신발 안에 넣어준다.
면 소재 스니커즈 탈색을 막기 위해 소금과 식초를 적당히 넣은 미지근한 물에 20분 정도 담가 때를 불린 후, 중성세제를 넣고 부드럽게 솔로 오염물을 제거한다. 바람이 잘 통하는 그늘에서 충분히 말린 뒤 신문지나 보형물을 넣고 보관하면 형태를 보존할 수 있다.
천연 가죽 신발 물이 묻었을 경우 마른 수건으로 닦고 그늘에 말려 가죽 전용 클리너로 얼룩을 제거한다. 신발 속 습기를 제거할 때 뜨거운 바람을 쐬면 가죽이 손상될 우려가 있으므로 냉풍을 이용한다. 김에 들어 있는 실리카겔을 넣거나 스프레이 타입 방수제를 뿌리면 신발의 통풍과 수분을 배출하는 데 도움된다.

캠핑 용품
텐트 젖은 상태로 보관하면 원단 색상이 변하기 쉽고 오염이 생기므로 반드시 말려서 보관해야 한다. 물세탁을 3번 이상 하면 발수 효과가 없어지고 방수 효과를 반감시키므로 가급적 물세탁을 삼간다. 젖은 물수건으로 더러운 부분만 닦아낸다.
침낭 따뜻한 물에 연성 세제를 풀고 담가 손으로 잘 주무른다. 지퍼를 완전히 연 상태에서 빨아야 깨끗하게 빠진다. 충분히 헹군 후 물기를 빼고 말릴 때는 속의 내용물이 엉키지 않도록 골고루 펴 습기가 적고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보관한다. 방수액을 천에 뿌리면 방수 기능 손상을 막을 수 있다. 침낭의 지퍼는 양초를 문질러 파손을 예방한다.
코펠 물을 부어 끓이면서 부드러운 솔이나 스펀지를 이용해 남아 있는 찌꺼기를 잘 닦아낸 다음 깨끗한 물로 헹군다. 물기가 남아 있는 상태로 보관하면 부식될 염려가 있으므로 마른 수건으로 잘 닦을 것. 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는 “캠핑이나 여행에 가지고 갔던 칼, 도마, 행주 등 주방 기구는 열탕 소독하거나 살균 소독제로 소독한 후 햇볕에 잘 말려서 사용할 것”을 권고한다.

여름옷
CJ LION의 세탁 세제 비트 브랜드매니저 김효숙 부장은 “여름철에 옷에 배기 쉬운 땀이나 피지 등 각종 오염 물질을 완벽하게 제거하지 않으면 누런 얼룩이 남아 내년 여름에 입지 못할 수 있다”면서 “오염물을 완전히 제거하고 세제 찌꺼기가 남지 않도록 충분히 헹군 후 완전히 건조해야 내년에도 새옷처럼 입을 수 있다”고 말했다. 흰색 계열 옷은 땀과 마찰로 색이 바래거나 얼룩이 생기기 쉬워 표백력이 강한 세제를 이용해 바로 물세탁하는 것이 좋다. 특히 땀이 배기 쉬운 목이나 손목, 겨드랑이 부분은 뿌리거나 바르는 타입의 부분 세척제를 사용하거나 브러시를 이용해 살살 문질러 땀이 완전히 제거되도록 한다.
겨드랑이 얼룩은 애벌빨래를 하고, 효소 성분의 세제와 산소계 표백제를 넣은 뜨거운 물에 세탁하는 것이 좋다.
최유정 리포터 meet1208@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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