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산구 주민자치센터가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행정의 신뢰도 높이고 주민 생활의 만족도를 높여 눈길을 끌고 있다.
송정2동주민자치센터는 지난해부터 출생신고 한 주민에게 우표 형식의 가족 앨범을 만들어 증정하고 있다. 광산구에서 인구가 두 번째로 적은 송정동은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 가족 앨범을 만들고 있다. 가족사진을 가지고 주민자치센터를 찾아야하는 번거로움이 있지만 ‘아이 탄생을 기념한다’는 뜻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지금까지 15가구가 앨범을 만들었다.
첨단1동주민자치센터는 지난해부터 각종 민원을 신속하게 해결하는 ‘생활민원 5분 대기조’를 운영하고 있다.
공무원과 통장 등 50여명이 지역 곳곳을 살피며 불법 현수막을 없애는 등 생활민원을 해결하고 있다. 또 주민자치센터에서 처리하기 힘든 민원은 구청으로 넘겨서 처리하고 있다. 5분 대기조 활동으로 지금까지 140건의 크고 작은 민원이 해결됐다.
소통을 강화하는 주민자치센터도 생겨났다. 신가동주민자치센터는 이달 초 트위터(@sotongro)를 개설해 주민과의 소통을 다양화했다. 아직 시행 초기라 참여자가 많지 않지만 동네 소식을 실시간으로 알리고, 각종 건의나 조언 등을 가감 없이 수렴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재 트위터에는 20여명이 참여, 주민소식을 전하고 있다. 지역 공동체 형성을 위해 지역 자원을 활용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신흥동주민자치센터는 지역 내 휴경지 700㎡를 ‘사랑의 채소밭’으로 만들어 이웃에게 나눠줄 배추 등을 재배하고 있다. 지역 주민과 사회단체 회원들은 ‘사랑의 채소밭’에서 수확한 배추 500여 포기 등으로 김장을 해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김형준 광산구 주민자치팀장은 “그동안 주민자치센터가 취미·오락성 프로그램 등을 일방적으로 제공한 측면이 있다”면서 “주민과 소통을 강화하고 생활에 직접 도움을 주는 정책이 더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방국진 기자 kjb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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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정2동주민자치센터는 지난해부터 출생신고 한 주민에게 우표 형식의 가족 앨범을 만들어 증정하고 있다. 광산구에서 인구가 두 번째로 적은 송정동은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 가족 앨범을 만들고 있다. 가족사진을 가지고 주민자치센터를 찾아야하는 번거로움이 있지만 ‘아이 탄생을 기념한다’는 뜻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지금까지 15가구가 앨범을 만들었다.
첨단1동주민자치센터는 지난해부터 각종 민원을 신속하게 해결하는 ‘생활민원 5분 대기조’를 운영하고 있다.
공무원과 통장 등 50여명이 지역 곳곳을 살피며 불법 현수막을 없애는 등 생활민원을 해결하고 있다. 또 주민자치센터에서 처리하기 힘든 민원은 구청으로 넘겨서 처리하고 있다. 5분 대기조 활동으로 지금까지 140건의 크고 작은 민원이 해결됐다.
소통을 강화하는 주민자치센터도 생겨났다. 신가동주민자치센터는 이달 초 트위터(@sotongro)를 개설해 주민과의 소통을 다양화했다. 아직 시행 초기라 참여자가 많지 않지만 동네 소식을 실시간으로 알리고, 각종 건의나 조언 등을 가감 없이 수렴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재 트위터에는 20여명이 참여, 주민소식을 전하고 있다. 지역 공동체 형성을 위해 지역 자원을 활용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신흥동주민자치센터는 지역 내 휴경지 700㎡를 ‘사랑의 채소밭’으로 만들어 이웃에게 나눠줄 배추 등을 재배하고 있다. 지역 주민과 사회단체 회원들은 ‘사랑의 채소밭’에서 수확한 배추 500여 포기 등으로 김장을 해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김형준 광산구 주민자치팀장은 “그동안 주민자치센터가 취미·오락성 프로그램 등을 일방적으로 제공한 측면이 있다”면서 “주민과 소통을 강화하고 생활에 직접 도움을 주는 정책이 더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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