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립 문신미술관 원형미술관 개관을 위한 석고원형 116점에 대한 기증 협약 조인식이 18일 오후 문신미술관 제1전시관에서 있었다. 조인식에는 박완수 창원시장, 최성숙 명예관장(창원시립 문신미술관), 김이수 시의회의장, 시의원, 문신미술관운영자문위원 등 44명이 참석했다. 원형미술관 개관과 문신 학술심포지엄 등 다채로운 문화종합예술행사 개최를 통해 시민들의 문화마인드를 높이고, 미술관의 활성 및 문신예술의 세계적 지평을 개척해 세계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거라는 전망이다.
원형미술관은 추산동에 23억1500만원의 사업비를 들인 지상 3층 건물(연면적 858.79㎡)로 작년에 착공 올해 4월 준공됐다. 이곳은 문신 선생이 프랑스로 가기 전 신혼시절 돈벌이를 위해 베이비 골프장을 운영하던 곳으로 선생의 삶이 녹아 있는 의미 있는 장소다. 미술관 1층에는 수장고와 항온 항습실, 2층은 원형전시실로 제1? 2전시실과 공조실로 꾸미고 3층은 뮤지엄 숍과 야외전망대로, 원형전시실에는 석고원형, 유품공구, 사진, 드로잉 등을 전시한다. 문신의 석고원형작품은 유수 국 내외 전시를 통해 독창성과 아름다움의 가치를 인정받은 오리지널 조각이다. 원형작품 전시를 위한 원형미술관 건립 또한 문신의 생전 염원이었다. 문신 사후 15년 동안 미완성이던 미술관을 완성한 것 또한 큰 의미가 있다.
이 시대 최고의 소리와 사물의 만남
안숙선 김덕수의 ‘공감’
오는 9월 3일 오후8시, 안숙선 김덕수의 ‘공감’이 3.15아트센터 대극장에 오른다. 판소리 안숙선과 사물놀이 김덕수 두 국악인이 한자리에서 만나 서로의 음악세계에 대한 공감을 이루는 대형 무대가 기대된다. 국악계를 대표하는 최고의 두 거장의 안숙선 김덕수 공연은 판소리와 사물놀이의 만남에 큰 의미가 있다. 지난 1956년 전국농악경연대회에서 만남 이후 한 자리에서 만나는 첫 무대로, 그동안 각자의 영역에서 구축해온 음악세계에 대한 공감을 이루는 자리로서의 의미만큼 기대 또한 크다. 국악계 프리마돈나 명창 안숙선은 국내뿐 아니라 영국, 핀란드, 독일, 프랑스 등 축제를 통해 우리의 판소리와 전통악기를 세계에 알리는 홍보대사 역할을 하고 있다. 김덕수는 5살 때, 남사당 예인인 아버지 김문학의 손에 이끌려 남사당에서 예술인생을 시작했다. 잊혀져가는 전통가락을 발굴, 정리, 연마, 재구성해 전통음악 창출에 노력을 기울이며 김덕수패 사물놀이를 이끌고 있다.
세계를 누비며 우리가락을 전파하며 다양한 장르의 음악과 접목해 우리 음악의 대중화 및 국악 발전에 힘써온 두 명인의 이번 합동무대에는 비나리, 삼도설장고, 삼도농악가락, 판소리, 판놀음 등이 연주된다. 우리 음악사에 기록될 만한 접하기 힘든 명품무대가 될 것이다.
2010. 9. 3(금) PM 8:00 / 3.15아트센터 대극장 R석-20,000원 / S석-10,000원
문의 : 286-0315
제 15회 김달진 문학제
시사랑문인협의회창원시김달진문학관이 주최하고 시사랑문인협의회 영남지회가 주관하는 제 15회 김달진문학제가 다음달 4일~5일 이틀간 김달진 생가일원 및 진해구민회관 속천 등지에서 펼쳐진다. 동화구연대회, 문학심포지엄, 김달진문학상시상, 생가방문, 시낭송음악회 등과 함께 가야금의 세계 명인 황병기 초청공연이 경남국악관현악단 휴의 협연과 함께한다.
문의 : 547-2623
윤영희 리포터 ffdd77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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